‘엔조이커플’ 손민수가 아내 임라라의 중환자실에 입원해 회복 중인 가운데 근황을 전했다.
손민수는 지난 29일 “내일 쌍둥이 데리고 밖을 나가다니. 설렘반 긴장반 떨림반”이라며 바구니 카시트 사진을 공개했다.
손민수와 임라라는 10년 열애 끝에 2023년 결혼했으며, 긴 시험관 시술 끝에 지난 14일 쌍둥이 남매를 품에 안았다. 하지만 출산 9일 만에 산후출혈로 응급실에 이송됐던 중환자실에 입원하기도 했다.

지난 26일 손민수는 “며칠 전 라라가 응급실에 실려 간 걸 보고 많이 놀라셨을 텐데, 지금은 회복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임라라는 “저는 산후출혈이었다. 다행히 수혈도 받고 회복 중이지만, 당시가 너무 무서웠다”며 “구급차를 타고 근처 대형 병원들을 돌았는데도 받아주는 곳이 없었다. 결국 출산했던 병원으로 다시 갔다. 가는 동안 기절을 열 번쯤 한 것 같다.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고 긴박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옆을 지킨 손민수 역시 “강남에서 출산 병원까지 30~40분 거리였는데, 가까운 응급실마다 다 거절당했다. ‘출혈이 심하다, 빨리 가야 한다’고 했는데도 결국 낳았던 병원만 받아줬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임라라, 손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