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루가 금 투자에 위기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뭐든하기루’에는 ‘야장에서 치킨 뜯으면서 파란만장 근황 뜯어보기루’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신기루는 “뭔 얘기를 해야되지”라고 말문을 열었고, 스태프는 “금값이 요즘 떨어지고 있는데 괜찮으신가요”라고 물었다. 신기루는 추석 연휴에 금을 잔뜩 샀다고.

앞서 김구라는 아내의 추천으로 1억 원의 금테크를 했다가 최근 3억 4천만원까지 상승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신기루는 “안 괜찮다. 그날 신나서 망원시장에서 얘기를 했는데, 그 후로 금을 여기저기서 샀다. 그냥 비트코인 하겠다는데 주위에서 왜 말려서. 금 관련 어플도 다 깔았다”며 “금을 조금 조금 샀다. 왜냐면 나는 69만원에 샀는데, 이게 80만원이다. 그 중간에도 사긴 했다”고 밝혔다.
신기루는 “어차피 오늘이 제일 싸다. 내일되면 얼마나 기분이 좋아 있을까 하고, 정말 난 내 인생에 투자라는 건 비트코인 빼고 안 해봤는데 금은 어쨌거나 현물로 가지고 있을 수 있으니까. 금 계좌도 다 만들었다”고 금 투자를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83만 원이 제일 비쌌을 때다. 그때 조금 많이 샀다. 내 재산에 부담될 정도로”라며 “왜냐면 당장 쓸 돈도 없고, 일주일 있으면 얼마인데 팔아도 된다는 마음으로 샀다. 근데 다음날 이렇게(↘︎)내려가더라. 그래서 내가 뭘 잘못봤나, 나라에 무슨 일이 터졌나 했는데 그럴수록 사야한다”고 말했다.
신기루는 “지금 70 얼마인데, 83만원 올라갈 때 고민을 했다. 내가 산 가격이 있으니까, 근데 투자는 이렇게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내가 할 수 있는 풀매수를 했다. 근데 지금 야단 났다. 내가 제일 높은 날 샀는데, 다음날부터 쭉 내려가는 거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신기루는 “유튜브에서 금을 안 사는 사람을 천하에 무식한 사람으로 다 얘기를 하더라. 금값이 80, 90을 간다고 무조건 사라고 했던 사람이 금값이 떨어지니까 이건 위험 부담이 있다고 하더라. 똑같은 사람인데 갑자기 태세전환을 하는데 너무 배신감이 들더라. 그래서 어쨌든 돌이킬 수가 없다. 여러분 투자는 안 하는 게 좋은 거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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