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옥, '10억' 사기당했다 "동창생이라 믿었는데..10원도 못받아" 충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10.30 11: 57

배우 김영옥이 믿었던 동창생에게 사기를 당한 경험을 밝혔다.
29일 김영옥 유튜브 채널에는 "인생 선배들의 이야기, 6.25 시절부터 사기당한 썰까지… 결국 터져버린 눈물(ft.사미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김영옥은 사미자와 만나 과거 추억을 나눴다. 사미자는 "우리 한달에 만원 받았다. 출연료가 아니라 거마비였다"라고 성우 시절 월급을 언급했고, 김영옥은 "나는 2천원때 들어갔다. 왜그러냐면 화폐개혁 해서. 그래도 2천원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에 사미자는 "돈이 100분의 1 줄어드는 것"이라고 말했고, 김영옥은 "그때 50만원을 내가 떼였다니까. 동창한테"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당시 50만원은 현재 시세로 10억애 달한다고.
김영옥은 "완전 사기당했다. 세상에 우리 동네 산다 걔가. 근데 나하고 절친은 아니다. 그냥 초등학교 같이 나왔다. 근데 지가 사업을 한대. 얘가 원래 착하고 순한 아이라 내가 동창을 믿었다. 어머니 아버지까지 알고, 집이 동네니까. 그랬는데 전차에서 만났다? 내가 유기전을 하는데 너 돈있으면 나한테 돈 좀 투자하라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유기를 수입해오는데 자금이 부족하고 그러니까 내가 돈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팔찌도 팔고 이런거 팔고 모아서 50만원을 만들었다. 50만원이면 전세를 들어갈수있는 돈인데 사글세를 살면서 그 돈을 줬다. 내가 망한거다 그때. 한달이 넘었는데 돈을 안줘 얘가. 집에 안가고 가게 가서 받을까 하고 갔더니 사장이 다른 사람이 앉아있다. 딱 보니까 그 사람이 '걔가 무슨 사장이에요, 여기 놀러왔었는데' 이러는 거다. 완전히 당한거다. 마음 먹고 당하는거다. 그래서 10원한장 못 받았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자 사미자는 "한번으로 끝났지? 난 여자 일곱 사람한테 사기당했다. 한 애는 3천, 2천, 1500만원 이래서 총 8500만원을 가져갔다"며 "이자 준다고 해서(빌려준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영옥은 "(그 후로) 아이들한테 '줄수 있는 돈이다. 그러면 줘라. 근데 돈 거래로 이자를 받거나 꿔달라 그러니까 줘야되겠다 이런건 돈 거래를 하지 말라. 사람도 잃고 돈도 잃는다. 내가 줄 수 있는 거면 줘라'는 이야기를 한다"고 경엄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전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김영옥 유튜브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