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 10주년 콘텐츠를 둘러싼 류준열·혜리 재회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류준열은 프로그램에 부분 참여하되, 단체 MT 촬영에는 불참했고 오프닝 등 일부 분량을 별도로 촬영했다.
30일 tvN은 OSEN에 “류준열 씨가 스케줄상 엠티 일정을 모두 함께하진 못했지만, ‘응답하라 1988’ 10주년을 기념하는 콘텐츠인 만큼 스케줄을 조정해 일부 촬영 분량에 함께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앞서 OSEN은 지난 8월, 신원호 PD가 속한 에그이즈커밍 주도로 진행된 10주년 단체 MT 소식을 단독 보도했다. 당시 강원도 모처로 떠난 이 MT에는 주요 출연진 약 15명이 동행했으며 혜리가 참석했다. 다만 류준열은 넷플릭스 신작 ‘들쥐’ 일정으로 불참했다.

이후 한 매체는 “류준열이 일정 조정 후 10주년 특집 녹화에 참여했다”고 보도하면서 두 사람이 방송에서 만났을지 관심이 쏠렸지만, 류준열은 따로 시간을 내 ‘오프닝 등’만 촬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 방송 관계자는 OSEN에 “이번 10주년 콘텐츠의 메인은 MT 현장이고, 류준열 씨는 개별 촬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안다”며 혜리와의 동반 촬영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응팔’은 2015년 11월 첫 방송, 2016년 1월 종영까지 최고 시청률 18.8%(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국민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종영 후에도 배우들은 꾸준히 모임을 이어왔고, 10주년을 맞아 MT와 특집 콘텐츠로 다시 한 번 추억 소환에 나섰다. ‘응답하라 1988’ 10주년 특집은 tvN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며 편성은 미정이다.
한편 ‘응팔’로 인연을 맺은 혜리와 류준열은 2017년 공개 열애를 시작해 2023년 결별했다. 이번 10주년 프로젝트를 계기로 두 사람의 재회설이 떠올랐으나, 개별 촬영 참여가 확인되며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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