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림, 이러니 '행사의 여왕'이지...퓨전사극 '이강달' 맞춰 한복자태 [핫피플]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5.10.30 14: 05

방송인 박경림이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제작발표회에서 한복자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늘(30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사옥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극본 조승희, 연출 이동현, 약칭 '이강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작품의 주연인 강태오, 김세정, 이신영, 홍수주, 진구와 연출을 맡은 이동현 PD가 참석했다.
특히 이 자리는 방송인 박경림이 진행을 맡아 이목을 끌었다. 영화 언론시사회와 기자간담회, 드라마와 예능 제작발표회 등 다양한 방송가 행사 진행을 맡아 '행사의 여왕'으로 통하는 박경림인 바. 유려한 진행실력과 더불어 박경림은 진행하는 작품 콘셉트에 맞춰 다양한 의상을 소화하는 것으로 화제를 모아왔다.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제작발표회에서도 박경림의 의상은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통한복을 입고 등장한 것이다. 왕세자의 곤룡포를 연상케하는 푸른빛의 저고리와 톤앤톤을 그라데이션으로 자연스럽게 퍼지도록 만든 풍성한 치마까지.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를 표현한 듯한 아름다운 한복이 감탄을 자아냈다. 
앞서 박경림은 드라마 '백번의 추억' 제작발표회 당시 버스 안내양 의상을 입고 등장하는가 하면, 영화 '트론: 아레스' 기자간담회에서는 레이싱 설정에 맞춰 라이더복을 입고 등장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 아시아'에서는 태극마크를 붙인 운동복을 입고 나타났고, 청춘 학원 드라마 '고백의 역사'에서는 여름 교복을 연상케 하는 스타일링을 선보이기도 했다. 
단순 의상 뿐만 아니라 포토타임 진행 또한 매끄러웠다. 극 중 커플링에 맞춰 강태오와 김세정, 이신영과 홍수주가 투샷을 촬영하며 다양한 '하트' 포즈를 선보이는 상황, 다채로운 하트 모양을 시도하는 배우들의 동작이 엉키자 박경림이 나서 "어려운 길을 가고 있다, 극중에서도 어려운 길을 간다"라고 너스레를 떨고 작품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며 자연스러운 포즈 수정을 유도한 것. 
다양한 작품에서 '행사의 여왕'으로 통하는 박경림의 행보가 프로의식에 대한 감탄과 함께 유쾌함을 더하고 있다. 이날 박경림이 진행한'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의 영혼 체인지 역지사지(易地四肢) 로맨스 판타지 사극이다. 오는 11월 7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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