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급 키운 보이넥스트도어, 세대론 뛰어넘은 '독보적 존재감'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10.30 14: 56

 음원 차트 장기 흥행, 3연속 밀리언셀링, 단독 투어 및 세계 최대 페스티벌 참가. 보이넥스트도어가 올해 이룬 것들이다. 이들은 매서운 기세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구축하고 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꾸준한 성장 끝에 올해 국내외에서 체급을 대폭 키웠다. 음반 판매량으로는 두터운 팬덤을 입증했고 음원에서도 대중적인 입지를 다졌으며 공연으로는 라이브 무대에 강한 팀임을 확인시켰다. 일각에서는 이들을 두고 ‘탈 5세대’라 칭하는 반응도 나왔다. 커진 체급만큼 더 이상 단순한 세대론에 가둘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보이넥스트도어가 존재감을 공고히 한 것은 지난 1월 발표한 첫 디지털 싱글 ‘오늘만 I LOVE YOU’부터다. 경쾌한 멜로디의 이별 노래가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차트를 장악했다. 이 곡은 멜론의 1월 월간 차트 23위로 진입해 2월 7위로 올라선 뒤 넉 달 동안 10위권을 지켰다. 연초에 발표한 곡으로 아직까지 월간 차트를 지키고 있는 보이그룹은 보이넥스트도어뿐이다.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의 미니 5집 ‘The Action’ 미디어 쇼케이스가 20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열렸다.오는 20일 오후 6시 발매되는 미니 5집 ‘The Action’은 성장을 향한 열망을 녹인 앨범이다. 더 나은 내가 되겠다는 각오를 느낄 수 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해 팀의 개성을 담았다. 보이넥스트도어가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5.10.20 /cej@osen.co.kr

이 외에도 지난 20일 발매한 미니 5집 ‘The Action’ 타이틀곡 ‘Hollywood Action’은 28일 자 멜론 일간 차트 18위로 20위권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발매 첫 주 주간 차트에서는 21위로 진입해 앞으로의 상승세를 기대하게 했다. 보이그룹이 고전하는 음원 차트에서 이 같은 성과를 꾸준히 내고 있다는 점이 특히 고무적이다.
음반 역시 자체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며 ‘흥행 잭팟’을 터뜨렸다. 지난 5월 발매한 미니 4집 ‘No Genre’는 초동(발매 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116만 장을 기록해 팀 최다 판매량을 갈아치웠다. 미니 5집 ‘The Action’도 100만 장 이상 팔려 3연속 밀리언셀링을 달성했다. 데뷔 싱글 ‘WHO!’의 초동 11만 442장과 비교하면 10배가량 성장한 셈이다.
공연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추가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풍부한 세트리스트를 바탕으로 데뷔 1년 7개월 만에 투어를 개시했다. 동 시기 데뷔한 그룹 중 가장 빠르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개시한 첫 단독 투어 ‘BOYNEXTDOOR TOUR ‘KNOCK ON Vol.1’’으로 13개 도시 23회 공연을 순회했다.
지난 8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에 출연했다. 이들에게 할당된 무대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예상보다 훨씬 많은 관객이 몰려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공연은 위버스로 생중계 됐는데 한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인도네시아, 일본 등 전 세계 179개 국가/지역에서 관람할 정도로 크게 주목받았다.
이처럼 보이넥스트도어는 다양한 성과를 추가하며 K-팝을 대표하는 주요 그룹으로 우뚝 섰다. 몸집을 키워 큰물에서 놀기 시작한 이들이 앞으로 펼칠 활약이 관심사다. 화려하게 비상한 보이넥스트도어의 다음 챕터에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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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KOZ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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