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사미자가 7명의 여성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말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김영옥'에는 '인생 선배들의 이야기, 6.25 시절부터 사기당한 썰까지… 결국 터져버린 눈물(ft.사미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사미자는 김영옥과의 첫 만났을 때를 떠올리며 "'잘생긴 얼굴이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옥은 "나는 내가 예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널 보니까 아니었다"라고 말해 사미자의 젊은 시절 미모를 가늠케 했다.

이어 두 사람은 방송국에 아이를 데려와 젖을 먹이며 다녔던 과거를 떠올렸다. 사미자는 "당시 처녀가 아니면 안된다고 했다. 원서 맨 아래에 미혼이어야 함이 있었다 난 그걸 못 봤다. 애가 우유를 안먹어서 애 잡게더라. 화장실에서 젖먹였다. 지금 화장실 같이 좋기는 하냐. 들키면 어떻게 하나 하면서 ;왜 안 먹어 빨리 먹어' 이랬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영옥은 "나도 그랬다. 그런데 숨기고 먹이고 그러지는 않았다"라고 전했다.

사미자는 "어느날 지금 화장실 문이 덜컥 열렸다. 전원주가 다 봤고 큰일났다 나는 쫑이다 싶었다. 곧 피디들이 다 들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김영옥은 웃으며 "자장면까지 사줬는데 (전원주가 사방팔방에) 말을 다 했다잖아"라고 유명한 일화를 곱씹었다.
하지만 당시 책임자였던 배우가 사미자의 아이가 웃는거 보고 마음이 녹았고 사미자는 일을 그만두지 않아도 됐다.


더불어 '사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사미자는 "나는 여자 일곱 명에게 사기를 당했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3000만원, 2000만원, 1500만원 해서 총 8500만원씩 가져갔다. 이자 준다고 해서 빌려줬는데 완전히 속았다"고 말했다.
역시 사기를 당한 경험이 있는 김영옥은 "아이들에게도 '줄 수 있는 돈이면 줘라. 하지만 아니면 돈거래 하지 말아라. 마라. 돈도 사람도 잃는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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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