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가 보도스틸 14종을 공개했다.
죽거나 죽이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살인을 결심한 두 여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가 보도스틸 14종을 선보였다.
공개된 보도스틸은 장면마다 확연히 달라지는 인물들의 감정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조은수’(전소니)는 백화점 명품관 VIP 전담팀 유능한 대리로서의 모습부터 위태로워 보이는 친구 ‘조희수’(이유미)를 향한 걱정 어린 시선까지,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 속에서 다층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얼굴에 상처를 입은 채 두려움에 휩싸인 ‘희수’의 스틸은 그가 비극적인 상황 속에 놓여 있음을 예감케 하며, 서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악몽 같은 현실 속에서 벗어나기 위한 두 사람의 결단과 그로 인해 예기치 못하게 맞닥뜨리게 될 상황들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운데, 단짝 친구였던 두 사람의 연대 속, 몰아치는 서스펜스가 시청자들을 끌어들일 예정이다.

한편, 일촉즉발의 순간 속, 날 선 표정을 하고 있는 ‘노진표’(장승조)의 스틸은 그의 위협적인 성향을 고스란히 담아내 시청자들을 긴장하게 한다. 여기에 ‘노진표’와 똑 닮은 얼굴을 하고 있지만 어딘가 풍기는 분위기가 다른 ‘장강’(장승조)까지. 속내를 알 수 없는 그의 표정은 ‘장강’의 정체와 역할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며, 극의 미스터리를 더욱 짙게 만든다. 또한, ‘진소백’(이무생)의 스틸은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베일에 싸인 그의 내면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며, 그가 ‘은수’와 ‘희수’ 두 친구 곁에서 어떤 행보를 펼치고 어떤 파동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리게 한다.
또한, ‘은수’와 ‘희수’ 주변 인물들의 새로운 모습도 눈길을 끈다. 생일 케이크 앞에서도 덤덤한 표정을 짓고 있는 ‘은수’의 엄마 ‘계순’(김미경)과, 굳은 얼굴의 ‘노진표’의 엄마 ‘정숙’(김미숙)과 ‘노진표’의 동생 ‘노진영’(이호정)까지. 주요 인물들의 가족인 이들이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은수’와 ‘희수’의 가장 절박한 공모에 어떻게 관여하게 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반복되는 지옥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고리를 끊어내고, 서로 연대하며 평범한 일상을 위해 가장 절박한 선택을 한 두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당신이 죽였다'는 오는 11월 7일(금)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 hsjssu@osen.co.kr
[사진]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