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여자 부세미’ 서재희의 코믹 연기 포텐이 제대로 터졌다.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연출 박유영/ 극본 현규리/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크로스픽쳐스, 트리스튜디오)에서 이선유치원 원장 이미선 역을 맡은 서재희의 활약이 연이은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그가 맡은 이미선은 부세미로 신분을 숨기고 무창에 내려온 김영란(전여빈 분)의 정체를 가장 먼저 알아챈 인물. 등장과 동시에 긴장감을 폭발시켰던 이미선은 유치원을 지켜내기 위해 김영란과 협조하게 된 것은 물론, 김영란을 사모님이라고 부르며 빠르게 태도를 전환하는 모습으로 초반부터 재미를 더했다.

이에 최근 방송된 ‘착한 여자 부세미’ 9-10회에서 이미선은 티격태격하던 백혜지(주현영 분)와 김영란의 빈자리를 느끼며 걱정하고 그리워하는 모습으로 극의 온도를 한층 따뜻하게 만들었다. 새로 부임한 유치원 선생님 김세랑(김아영 분)이 김영란에 대해 안 좋은 얘기를 하자 발끈하기도.
또한 가선영(장윤주 분)에 의해 이미선이 사실은 이선여대는 근처에도 못 가봤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이를 약점으로 가선영이 이돈(서현우 분)을 협박하는 전개로 긴장감을 더했다. 김영란과 백혜지를 향한 마음과 유치원에 대한 책임감으로 무장한 이미선이 마지막까지 김영란에게 어떻게 힘을 보탤지, 유치원을 결국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재희는 ‘착한 여자 부세미’에서 기존 작품들에서 보여줬던 연기와는 전혀 다른 톤을 선보이며 단숨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눈빛, 표정, 말투, 몸짓 하나하나 맞춤형으로 변신, 코믹한 연기에도 디테일을 더해 품격을 끌어올렸다. 캐릭터 구축부터 노련함이 돋보였고, 이를 풀어내는 섬세함과 과감함도 빛을 발했다. 그야말로 코믹 연기의 포텐이 터진 것. 이런 서재희의 연기 변신에 시청자들 역시 연일 감탄하며 그의 넓고 깊은 연기 스펙트럼에 환호하고 있다.
특히 서재희는 독보적인 캐릭터를 창조해 내며 ‘착한 여자 부세미’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그가 보여준 재치 있는 대사처리와 표정 연기 덕분에 각 장면마다 활기가 넘쳤고, 극 중 무창에서의 서사를 한층 유쾌하게 만들었다. 코믹과 진지함을 넘나들면서 마냥 가볍지 않은, 묵직하고 안정적인 무게감으로 뒷받침한 서재희는 극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렇듯 ‘착한 여자 부세미’를 통해 코믹 연기의 품격을 보여준 서재희. 어떤 캐릭터든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변화무쌍한 연기력과 다채로운 표현력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역대급 캐릭터와 소화력으로 다시금 명품 배우의 존재감을 입증한 서재희가 앞으로 펼쳐낼 다양한 색채의 연기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서재희가 출연 중인 지니 TV ‘착한 여자 부세미’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ENA에서 방송된다. 본방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되며, OTT는 티빙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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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T스튜디오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