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출신 방송인 문가비(36)가 자신의 SNS에 별도 코멘트 없이 아들과 함께 찍은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하며 근황을 전했다.
30일인 오늘, 공개된 사진 속 아들은 엄마 문가비와 커플룩을 맞추거나 초록빛 잔디밭에서 뛰놀고, 해변에서 손을 잡고 걷는 자연스러운 일상을 담고 있어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간 논란이 되었던 아들의 친부 논란과 관련해, 정우성의 소속사인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문가비 씨가 SNS로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 최선의 방향을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뿐만 아니라 정우성은 최근 열린 제45회 청룡영화상 무대에서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염려와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공개 사과해 주목됐다.
문가비는 해당 사진 공개 이후 여러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연스럽고 건강한 만남 속에서 찾아온 아이는 부모 모두의 선택이었다”며, “이 아이는 실수도, 실수의 결과도 아니다.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책임지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억측이나 비난에 대해 “더 이상 저와 아이에 관하여 무리한 억측이나 허위 사실이 유포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 가운데 네티즌 반응도 뜨겁다. 이번 게시물에 대해 온라인상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벌써 걸어다니는구나” “소중한 아이를 지켜내신 것 멋진 엄마"라는 반응. 그러면서도 살짝 공개된 아이 외모에도 주목되는 분위기다.
물론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친부 논란·혼외자 논란 등 사생활 관련 이슈가 겹치면서 비판적인 시선도 일부 존재한다. 이번 게시물 공개를 통해 문가비는 공개된 아들의 모습을 통해 ‘힙한 엄마’로서의 면모와 함께 그간 감춰져 왔던 사생활 일부를 자연스레 노출했다. 동시에 정우성 측과 문가비 측이 각자의 입장을 더 명확히 하고 있어 연예계 및 대중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ssu08185@osen.co.kr
[사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