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태규, '8주기' 故 김주혁 기일 맞아 올린 사진 한 장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10.30 20: 52

 배우 봉태규가 고(故) 김주혁을 추모했다.
30일 봉태규는 자신의 SNS에 별다른 설명 없이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은 2005년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 개봉 당시 시사회 현장으로, 봉태규와 고 김주혁이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한 모습이다. 풋풋한 미소와 함께한 두 배우의 젊은 시절이 눈길을 끈다.
해당 영화에서 김주혁은 짝사랑만 하다 세월을 흘려보내는 내성적인 형 광식 역을, 봉태규는 귀여운 바람둥이 동생 광태 역을 맡아 현실 형제 같은 케미를 보여줬다. 작품은 잔잔한 감동과 공감을 이끌며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봉태규가 이 사진을 꺼낸 이유는 이날이 바로 김주혁의 8주기이기 때문. 그는 2017년 10월 30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향년 45세였다.
김주혁은 영화 싱글즈, 청연, 독전, 공조,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아르곤 등 수많은 작품에서 활약했으며, 예능 1박2일을 통해 ‘구탱이형’이라는 별명으로도 사랑받았다. 따뜻한 미소와 진중한 연기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였다.
봉태규의 조용한 추모에 네티즌들은 “잊지 않고 기억해줘서 고맙다”, “여전히 그립다”, “김주혁 배우님의 작품 다시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고인을 함께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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