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섭, 여성적 면모···오히려 잘해내고 싶었다 "여성 역할 사진 찢겼다"('특종세상')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5.10.30 22: 00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특종세상’ 배우 이정섭이 자신의 특징 때문에 가족들의 반응에 내내 상처를 받았다.
30일 방영한 MBN ‘특종세상’에서는 배우 이정섭의 일상이 공개됐다. 요리와 함께하던 그의 고운 목소리 탓에 대중의 놀라운 시선을 늘 덤덤하게 느꼈던 그는 아무렇지 않았다. 오히려 남중, 남고 시절 연극반에서 여성 역할을 맡았던 그는 “초등학생 때부터 뽑혔다. 오히려 좋았다. 그걸 잘한다고 하니까 천연덕스럽게 (여자 역할)을 해야지, 다짐했었다”, “여자 역할한 사진은 A5 사이즈로 뽑은 거 있는데 삼촌이 찢었다”라고 말했다.

거기에다 종갓집 종손인 그는 결혼까지 강요 당했다. 결국 첫 결혼은 내내 각방을 쓰다가 5개월 만에 파경을 맞이했고, 그는 출가를 결심했으나 어머니를 비난하는 주변의 시선에 참아야 했다.
이후 이정섭은 “저희 집으로부터 7대 위가 다 종손이었다. 14명 식구가 같이 살았다. 어른들은 ‘남부럽지 않게 결혼해야지’라고 해서 이제 제 마음에 드는 여자로 골라서 결혼하겠다고 했다”라면서 결혼했으나 종갓집 사업이 망하면서 분가를 명을 받고 힘겹게 재기해야 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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