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E.S. 출신 가수 슈(본명 유수영)이 장애인근로사업장 ‘꽃밭’에서 펼친 봉사활동 중 뜻밖의 응원을 받고 울컥한 마음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슈는 최근 SNS를 통해 “한 달에 한 번씩 이곳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사실 많이 웃고 싶어 간다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작년 6월, 무더위가 한창이던 날 아이스크림 100개를 사서 친구들에게 나눴더니 ‘언니 또 왔어?’ 하고 반겨주더라구요”라며 따뜻한 순간을 회상했다.
그뿐만 아니라 봉사 참여자들이 “언니, 음반 또 내주세요!”, “TV에는 왜 안 나와요?”라는 질문을 던지며 슈와 함께 노래를 틀어놓고 따라 부르는 모습에 슈는 감동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사실 제가 누군지 몰랐던 분들이 제 노래를 찾아본 뒤 저를 알아봐 준 걸 알고 뭉클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슈는 충남 천안 지역 장애인근로사업장 ‘천안시 꽃밭’에서 물주기·김밥 나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봉사활동을 통해 오히려 제가 더 큰 사랑과 배움을 얻고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진심으로 다가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공개에 대해 네티즌 역시“슈 언니 진짜 많이 웃고 행복해보여요.”“봉사 가서 도움 준다기보다 오히려 받는다는 말에 마음이 울렸다.”“아이돌 슈 아닌, 사람 슈가 보여서 좋다.”등의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슈의 이번 봉사활동은 과거 부정적 이슈 이후의 재도약 행보 중 하나로도 주목된다. 그가 보여주는 선한 영향력과 변화를 향한 태도는 연예계뿐 아니라 팬 문화 내에서도 긍정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앞으로도 그녀가 꾸준히 봉사의 길을 이어가며, 그 과정 속에서 더욱 큰 위로와 공감으로 이어지길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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