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센스 시티투어2' 멤버들의 케미가 터졌다.
30일 방송된 tvN ‘식스센스: 시티투어2’에는 유재석, 지석진, 고경표, 미미와 게스트 이준영이 출연해 성수 일대를 탐방했다. 이번 시즌은 ‘타임머신 in 성수’를 주제로 과거·현재·미래 키워드에 맞는 핫플레이스를 찾아 숨은 가짜를 가려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프닝부터 유재석은 송은이의 빈자리를 언급했다. 그는 "은이는 '옥탑방' 들어갔다. 촬영 날짜와 방송 날짜가 겹쳤다"고 설명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미미가 "한쪽을 선택한 거네요?"라고 너스레를 떨자, 유재석은 "거기는 레귤러니까"라며 정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석진과 고경표의 첫 만남도 화제였다. 지석진이 “화면보다 훨씬 슬림하다”고 감탄하자, 고경표는 “드라마 촬영 중이라 관리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뒤이어 합류한 유재석은 지석진에게 "기가 막히게 빈자리를 들어왔다"고 칭찬했지만, 곧바로 “한마디로 노땅이 들어왔다는 거 아니냐”라며 돌직구를 날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투어 도중 지석진은 성수동 투자 실패담을 고백했다. 그는 “아는 후배가 여기 투자하자고 했는데 그때는 이렇게 핫하지 않았다”며 아쉬워했고, 유재석은 “그때 했으면 지금 이거 안 해도 됐을 텐데”라고 일침을 날렸다. 지석진은 “맞다. 나 여행 다니고 와이프랑 크루즈 다니고 있었지”라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AI 로봇 건강검진 레스토랑(미래), 이색 샌드위치 가게(현재), 원시 부족 콘셉트 식당(과거)을 차례로 방문하며 혼란스러운 추리를 이어갔다. 최종 선택은 지석진의 주도로 '현재' 가게였지만, 정답은 ‘미래’ 콘셉트의 AI 맞춤형 코스 요리였다.
결국 오답을 고른 지석진은 좌절했고, 이준영은 “연기하셔도 될 것 같다”고 감탄, 고경표는 “이렇게까지 할 줄은 몰랐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지석진은 잠원동 한강뷰 집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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