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 이어) 싸이커즈 멤버들이 소속사 직속 선배인 에이티즈를 향한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최근 싸이커스(xikers/민재, 준민, 수민, 진식, 현우, 정훈, 세은, 유준, 헌터, 예찬)는 미니 6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레킹 더 하우스(HOUSE OF TRICKY : WRECKING THE HOUSE)’ 발매를 앞두고 서울 용산구의 한 카페에서 컴백 인터뷰를 진행했다.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레킹 더 하우스’는 싸이커스가 데뷔 때부터 2년 7개월간 이어온 세계관 ‘하우스 오브 트리키’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완결편이다. 10개의 푸른 불꽃이 된 싸이커스가 ‘트리키 하우스’를 무너뜨리고 세상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타이틀곡은 ‘슈퍼파워(SUPERPOWER) (Peak)’로,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싸이커스만의 에너지로 한계를 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곡이다.

앞서 싸이커스는 지난 8월 진행된 ‘에이티즈 2025 월드 투어 ‘인 유어 판타지’(ATEEZ 2025 WORLD TOUR ‘IN YOUR FANTASY’)’의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알링턴 공연에 참석해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그 소감을 묻자 유준은 “데뷔 전에도 선배님들의 공연에서 오프닝 무대에 선 적이 있다. 그때는 열심히 해보자는 마음에 긴장도 많이 하고 설렜다. 이번에는 싸이커스의 매력과 저희 무대를 에이티니 분들께 가미시켜주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임했다. 그때보다 더 커진 무대라 더 떨리긴 했지만 멤버들끼리 다 같이 으쌰 으쌰해서 잘 마무리 했다”고 전했다.
이어 에이티즈로부터 어떤 피드백을 받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세은은 “LA에서 공연이 끝나고 함께 밥을 먹는 시간이 있었다. 그때 ‘아이코닉’ 무대 너무 잘 해줬다고 말씀해주셔서 뿌듯함을 느꼈다. 그 공연뿐아니라 저희 콘서트 때도 와주셨다. 저희 무대 보고 동기부여를 많이 받았다고 말씀해 주시더라. 저희가 선배님을 보고 배우는 것들이 많은데, 그런 분들이 좋은 말과 칭찬을 해주시니 힘을 많이 받고 동기부여가 돼서 열심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진식은 “같이 밥을 먹으면서 종호 선배님이 현우랑 저에게 조언을 해 주셨다. 종호 선배님이 ‘너희는 팀에서 중요한 파트를 맡았으니 좀 더 욕심 가지고 계속 연습해야 한다. 그리고 성공에 대한 집착은 하지 말고 꾸준히 해나가면 보상도 따라올 거다’라고 말씀해주겼다. 그런 말을 하는 선배님이 멋있고 많은 동기부여가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 수민은 “선배님들이 처음으로 솔로 무대를 8개 하셨더라. 저도 멤버 10명의 솔로 무대들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중에서도 민기 선배님의 무대를 인상 깊게 봤다. 엄청 감동해서 무대를 하는 동안 핸드폰 영상으로 담고 있었다. 영상 보면서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하며 곡 작업을 했던 기억이 있다”고 밝혔다.
헌터 역시 “선배님들께서 스타디움에서 공연했는데 거의 6만 명 앞에서 하는 거지 않나. 만약 저였으면 긴장되고 어떻게든 감동시키고 마음에 와닿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을 것 같은데, 무대를 즐기기만 하면 관객들도 같이 즐기게 되고 더 크게 와닿는다는 걸 깨달았다. 저도 앞으로 콘서트나 어디서든 무대를 할 때 좀 더 즐기자는 마인드를 얻게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싸이커스 미니 6집 ‘HOUSE OF TRICKY : WRECKING THE HOUSE’는 31일 오후 1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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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Q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