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8살 때 떠난 엄마가 SNS에 팬인척 댓글 달아..."엄마라는 느낌 들었다" ('각집부부')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5.10.31 06: 24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각집부부’ 김민재가 8세 이후 단절되었던 친어머니가 자신의 SNS에 팬인 척 댓글을 남기며 조심스럽게 다가왔던 사연이 공개됐다.
30일 전파를 탄 tvN STORY ‘각집부부’ 지난 방송에서 결혼 10년 차, 각집도 10년 차인 김민재♥최유라가 출연, 김민재의 또 다른 인생 이야기가 펼쳐졌다.

김민재는 어머니와 헤어진 뒤 오랜 시간이 흐른 4년 전, 어머니의 연락을 받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어머니는 김민재의 SNS에 '팬이에요'라는 댓글을 달았고, 김민재는 직감적으로 "엄마라는 느낌이 있어서 갔는데 (어머니가) 맞았다"고 밝혔다. 이후 DM으로 영상 통화가 왔지만, 당시에는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아 받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오랜 시간 억눌러왔던 그리움을 확인한 김민재는 어머니에게 먼저 DM을 보내 만남을 요청했고, 직접 고향인 대구로 내려가 어머니가 사는 집 근처로 차를 몰았다.
김민재는 어머니 집 바로 뒤에 있는 카페에 들어가 준비를 시작했다. 어머니를 위해 산 화분과 함께 편지지를 꺼내 들고 진심을 담은 글을 적어나갔다.
어머니 집 앞에 도착한 김민재는 선뜻 초인종을 누르지 못하고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40년의 세월이 만든 간극과 긴장감이 느껴졌다.
김민재는 혼잣말로 "진짜 '엄마' 하고 싶다"고 되뇌며, "엄마라고 외치고 들어가고 싶은 마음"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결국 어머니에게 부담이 될까봐 걱정이된 김민재는 초인종을 누르는 대신, 정성껏 쓴 편지를 우편함에 조용히 넣고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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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각집부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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