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상사' 김민하가 상대역 이준호의 노 대역 열연에 감탄했다.
30일 'tvN DRAMA' 채널에는 '태풍상사 5-6화 코멘터리' 영상이 업로드됐다.
지난주 방송된 5~6화에는 슈박의 안전화를 테스트하는 내용이 그려졌고, 사장 강태풍(이준호 분)이 직원 오미선(김민하 분) 등과 안전화 테스트 영상을 촬영했다. 강태풍이 안전화를 신고 유리와 불 위를 걸으면서 안전성을 과시한 것.

이준호는 "여기도 감독님이 너무 걱정을 하셨는데, 근데 내가 직접 안 하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았다. 그래서 '그냥 제가 다 할게요'라고 했다"며 비하인드를 밝혔다.

대역인 줄 알았던 김민하는 "이거 오빠야?"라며 놀랐고, 이준호는 "이거 다 내가 했다. '내가 감독님한테 돌아도 돼요?' 해서 (빙그르르) 돌았다. 그래서 저 때 시간을 굉장히 세이브하면서 빨리 빨리 찍었다"며 모든 촬영은 대역 없이 본인이 찍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민하는 "너무 대단하지 않냐? 몸을 진짜 잘 쓴다. 당연히 춤도 너무 잘 추기도 하지만, 저런 춤 잘 추는 것 말고도 연기를 할 때도 진짜 몸을 잘 쓴다"며 "예를 들어 아마 많이 나왔을 텐데, 넘어지는 척 하는 것도 다 진짜인 줄 알고 내가 소리를 엄청 질렀다. 그 정도로 너무 몸을 잘 쓰고, 뛰는 것 뿐만 아니라 진짜 몸을 잘 써서 촬영하는 동안 맨날맨날 감탄한다"고 극찬했다.
이준호는 "근데 웃긴 게 뭐냐면 몸을 잘 써서 넘어지는 게 진짜 넘어지는 건 줄 알고, 김민하가 '오' 하면서 놀란다. 그럼 난 그 '오오!'도 진짜 연기인 줄 알고 '거기에 분명히 이유가 있을 거다' 생각하고 또 연기를 한다"며 "근데 그게 둘 다 너무 자연스럽다. 그게 화면에서 너무 재밌게 나온다. 그런 장면들이"라며 환상의 케미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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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DRAMA' 채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