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가 2010년대 YG의 인기를 자랑했다.
31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는 ‘이 영상을 GD가 좋아합니다 이 영상을 태양이 싫어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게재됐다. 게스트로는 그룹 에픽하이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대성과 에픽하이는 과거 YG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 심지어 에픽하이가 가장 오래 소속됐던 곳도 YG였다고.


타블로는 “사람들이 YG패밀리 얘기할 때 늘 세븐, 지누션, 거미, 빅뱅 이렇게 그 원년 멤버들을 얘기하는데, 좀 약간 섭섭하다. 우리도 9년 있었다”고 했고, 투컷은 “범위를 좀 넓혀줘”라고 요청했다.
투컷은 “YG 지금도 승승장구하지만, 우리 때가 진짜 피크였다”고 자랑했고, 타블로는 “내가 만약에 YG 아니었으면 싫어했을 것 같다. 그때 빅뱅은 차트의 모든 노래가 빅뱅이었다”라고 말했다.
타블로는 “거기에 ‘강남 스타일’ 나왔지, 2NE1은 ‘내가 제일 잘나가’”라며 “그래도 에픽하이까지 그러진 않았겠지? 근데 우리가 ‘본 헤이터’ 나오고, 심지어 연습생이었던 친구들도 갓 데뷔햇는데 상 받고 연말 시상식 ‘마마’에서 무대 위에 우리 밖에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미쓰라는 “약간 YG패밀리 콘서트 느낌이었다”고 공감했고, 타블로는 “왜 사람들이 YG를 싫어했는지를. 오래만에 셀카를 봤는데 ‘마마’ 끝나는 건데 무대 위에 우리 밖에 없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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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