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GD 솔로곡 저작권료 기대했는데..“CD only=음원 수익 0원, 아 X발”[핫피플]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5.11.01 06: 19

타블로가 GD의 솔로곡에 참여했으나 음원 수익은 없다고 밝혔다.
31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는 ‘이 영상을 GD가 좋아합니다 이 영상을 태양이 싫어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게재됐다. 게스트로는 그룹 에픽하이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타블로는 “에픽하이는 YG와 빅뱅의 득을 봤다”고 말문을 열었고, 대성은 “근데 그때 한창 형이 지용이 형이랑 작업할 때 (바뀐) 곡이 뭐였지”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타블로는 “‘헤픈엔딩’ 알아? 원래 ‘헤픈엔딩’이 빅뱅 노래가 될 수도 있었고, 지용이 솔로곡이 될 수도 있었다. 근데 웃긴게 초이스가 비트를 줬다. 왜 먼저 얘기를 안 했는지 모르겠는데, 초이스가 ‘앗’ 이러면서 이걸 지용이가 가져갔다고 했다”고 말했다.
투컷은 “지용이한테 준 거를 까먹고 있었어? 진짜 거물급 프로듀서네”라고 놀라워했고, 타블로는 “심지어 지용이가 작업실에 들어와서 자기가 마음에 든다고 가져간 거다”라고 했다. 문제는 타블로가 비트를 받고 멜로디와 랩을 거의 다 완성한 상태였다고. 타블로는 “근데 지용이가 쓴다고 하면, 내가 초이스여도. 당연히 그걸 초이스할 거다”라고 웃었다. 
결국 타블로는 고민 끝에 지드래곤에 해당 작업 파일을 보냈고,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했다고. 지드래곤이 쿨하게 양보하면서 ‘헤픈엔딩’은 에픽하이의 타이틀곡으로 발매됐다고.
이를 듣던 투컷은 “’불 붙여봐라’는 먼저 작업한건데 지용이가 쓴 거잖아?”라고 물었고, 타블로는 “지용이가 마음에 들어했다. ‘불 붙여봐라’는 되게 마음에 드는 곡이었다. 테디 형이 나한테 비트를 줘서, 내가 1~2절까지 완성한 곡을 지용이가 마음에 들어해서 같이 수정해서 들어간거다”라고 설명했다.
타블로는 당시를 떠올리며 “’권지용 솔로 앨범에 내가 들어간다, 너무 기분 좋아’ 했는데, 그 당시에 CD only라는 게..”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대성과 에픽하이 멤버들은 탄식을 터트렸다. ‘CD only’는 말 그대로 음반을 구매해야 들을 수 있는 곡으로, 음원사이트에는 공개되지 않는 곡이다.
즉, 음원 사이트에 공개되지 않는 곡이기에 음원 수익 역시 발생하지 않는다. 지드래곤 솔로곡을 작업했지만, 음원 수익은 0원인 것.
타블로는 “(CD only가) 그 당시에 추세였는데, 음원 사이트에서 들을 수 없다. 그래서 모든 곡자와 YG에 있는 프로듀서, 가수들도 자기 곡이 되면 안되는 거다. 단두대 같이, 근데 1곡은 꼭 CD only가 되던 시절이었다”라며 “근데 우린 자신감이 있었고, 심지어 테디 형도 ‘이 노래를 CD only로 할 리가 없어~ 그러면 바보지’ 생각했는데, 바보였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또한 타블로는 “YG분들 보고 계시면 그거 이제는 디지털로 올려주세요”라고 간절하게 요청했고, 타블로는 욕설을 터트리며 “CD only가 웬말이야. 아 짜증나”라고 분노했다. /cykim@osen.co.kr
[사진] SNS, 영상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