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가비, '정우성 혼외자' 깜짝 공개 부담이었나..댓글창 돌연 폐쇄 [핫피플]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5.11.01 10: 37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깜짝 공개한 지 하루만에 SNS 댓글창을 폐쇄했다.
앞서 문가비는 지난달 30일 개인 SNS에 별다른 멘트 없이 무려 11개월 만에 여러 장의 근황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엄마 문가비와 어린 아들이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담겨 있다. 두 모자(母子)는 커플룩을 맞춰 입거나 초록빛 풀밭에서 여유로운 한 때를 보냈고, 바닷가 근처 해변에서 손을 잡고 걷는 등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문가비의 아들은 폭풍 성장한 모습을 드러냈고, 모자이크나 블러 처리를 하지 않아 더욱 눈길을 끌었다. 문가비는 아들과의 투샷을 공개하면서 모자로 얼굴을 살짝 가리거나 뒷모습 위주로 선보였다.

문가비가 훌쩍 큰 아들의 사진을 공개하자마자 인터넷상에는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어린 아들은 정우성의 유일한 친자이자 혼외자이기 때문.
문가비는 지난해 11월 출산했다는 소식을 알렸고, 며칠 뒤 아들의 친부가 톱스타 정우성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문가비 씨가 SNS에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 최선의 방향을 논의 중이고,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아들 공개 후 문가비는 "자연스럽고 건강한 만남 속에서 찾아온 아이는 부모 모두의 선택이었다"며 억측과 비난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고, "이 아이는 실수도, 실수의 결과도 아니다.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책임지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정우성도 그해 열린 청룡영화상 무대에 올라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염려와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공개 사과했다.
그러나 두 사람이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뤄 두 아이를 책임지는 형태는 아니었다. 정우성은 문가비 외에도 오랜 여자친구가 있었고, 아들이 태어나자 최근 여친과 혼인신고를 하면서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고.
이런 복잡한 가정사를 가지고 태어난 정우성의 유일한 친자. 이런 가운데 문가비가 아들의 사진을 쏟아내자 축하와 응원 및 우려하는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많이 컸다. 벌써 걷네", "이미 정우성이 보이는 것 같다" 등의 의견도 있었지만, "아이 얼굴이 조금씩 보이는데 이렇게 공개해도 되나" 등의 걱정도 존재했다. 
결국 문가비는 돌연 SNS 댓글창을 폐쇄했고, 현재는 문가비와 아들의 모자 사진만 남겨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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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문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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