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안치환의 대장암 투병이 재조명됐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이십세기 힛트쏭(약칭 힛트쏭)'에서는 '다시 노래하다! 아픔을 이겨낸 가수'라는 주제로 차트쇼가 진행됐다. 이 가운데 안치환이 8위에 올라 이목을 끌었다.
안치환은 과거 히트곡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로 큰 사랑을 받은 가수다. 그는 지난 2014년 건강검진을 받던 중 대장에서 암세포가 발견돼 수술을 받았다. 알고 보니 당시 대장암 3기였다고.


이에 그는 1년 동안 6주의 방사선, 12번의 항암 치료, 2번의 수술을 받으며 회복에 힘썼다. 그로 인해 체중이 급격하게 15kg이나 빠질 정도로 고생했다고.
안치환은 투병 중에도 '딴따라'임을 느꼈다며 낯선 상황에도 노래가 써진 것에 의미를 찾았다. 컨디션이 좋을 때는 녹음까지 한 그는 11집에 투병의지를 담은 노래 '나는 암환자'라는 곡까지 담았다.
다행히 그는 회복에 힘쓴 결과 현재 무대에 오를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해졌다. 또한 5년이 지나 완치 판정까지 받아 박수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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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Joy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