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비공개 열애 후 결혼..윤선우 “♥김가은이 말없이 식장 잡고 통보”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5.11.01 16: 59

10년 넘게 교제한 김가은, 윤선우 커플이 결혼을 결정하게 된 계기를 언급했다.
1일 로이킴의 유튜브 채널에는 ‘로이킴의 '달리 프로포즈 연구소' with 윤선우X김가은’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로이킴 측은 김가은이 윤선우에 프러포즈하는 영상을 시청한 뒤 윤선우에 직접 DM(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 ‘답프러포즈’ 준비를 제안했다. 윤선우가 이에 응하며 연락처를 공유했고, 로이킴과 윤선우가 먼저 만나 프러포즈 기획에 들어갔다.

윤선우는 김가은을 위한 프러포즈를 준비했고, 잡지 인터뷰를 핑계로 프러포즈 장소로 불러왔다. 김가은은 윤선우와의 첫만남부터 교제 시작 등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두 사람의 호감은 드라마 촬영 마무리 단계부터 였다고. 윤선우는 “사귀기 전에 만나면 맨날 싸웠다. 맨날 티격태격하고, 그래서 약간 뭐 ‘너무 싫다’는 아닌데 ‘으휴’했다. 어떨 때는 머리채 잡고 ‘야 놔라 놔라’ 이런 적도 있다. 나중에 후반부 촬영할 땐 얼굴만 봐도 너무 웃기더라. 그래서 NG도 엄청나고 그랬다”고 설명했다.
김가은은 “물어봤을 때 오빠도 이상형 얘기를 하면 좀 밝은 사람, 저는 다정하고 뭔가 가정적이고 기복이 없는 느티나무 같은 사람을 바래왔던 것 같다. 6~7개월 오래 일하다보니 그런 부분이 좋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약 10년간 교제를 이어왔고, 올해 드디어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윤선우는 “아무래도 둘다 배우니까 결혼 시기를 어떻게 해야 하나, (가은이) 커리어도 있으니 제가 섣불리 결혼하자고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식장을 잡아왔다. 그게 1년 전이다”라고 했다.
김가은은 “그때 아니면 너무 더 미뤄질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때 그냥 말 안하고 결혼식장 예약을 잡았다”면서 “근데 진짜 그렇게 안하면 선우 오빠 스타일이 신중한 스타일이다. 내가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어야 결혼할 거다라는 타입이고, 저랑 완전 반대여서. 이건 내가 해야겠다. 안 하면 안 되겠더라”고 말했다.
윤선우는 그때를 회상하며 “통보받았다. ‘이 날이니 알아둬’ 알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cykim@osen.co.kr
[사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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