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원, 남편엔 "사랑한다 안 해도 돼" 23년 차 기혼의 쿨한 조언('살림남2')[핫피플]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5.11.02 07: 36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살림남2' 결혼 23년 차 이요원이 남편에 대한 쿨한 모습을 보였다.
1일 방영된 KBS2TV 예능 '살림남2'에서는 16살 연하 쇼호스트 신보람과의 관계가 소원해진 지상렬의 모습이 등장했다. 지상렬은 이미 신보람에게 말 실수를 했다는 생각에 모든 게 끝이 났다며 시름시름 앓았다. 신보람의 나이대를 듣고 그만의 독한 농담으로 "갱년기네, 이제 훨훨 날아가라"라며 농담을 던졌는데 신보람이 당황하며 자리를 떴던 것이었다.

이런 지상렬을 응원하기 위해 김종민과 박서진이 등장했다. 그러나 박서진은 모태 솔로로서, 그리고 냉철한 시선과 발언으로 지상렬의 화를 돋우었다. 지상렬은 "너 노래 더 이상 안 하고 싶어?"라며 우스운 느낌으로 경고를 해 웃음을 안겼다.
김종민은 나름의 생각을 전했다. 그 딴에는 신보람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일단 말을 다정하게 해 보라고 조언했다. 이를 테면 사랑한다는 말을 해보란 것이었다. 이에 박서진은 물론 지상렬까지 질색했다.
이요원은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해줘야 한다”라며 강조했다. 살림남 출연자 중 가장 오랜 결혼 생활과 함께 아이도 가장 많이 낳은 이요원으로서는 꽤 권위 있는 조언 같았다. 박서진은 “그럼 사랑한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한 게 언제냐”라며 대뜸 물었다. 이요원은 “애들한테는 자주 해 준다”라고 말했다. 은지원은 “남편한테는 왜 안 해주냐”라며 캐물었고, 이요원은 “이제 그 분한테는 안 해줘도 돼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서진은 지상렬의 솔로행을 걱정하며 '족상' 철학원을 찾았다. 한마디로 발바닥 모양을 보고 인생을 짚는 것이었다. 철학원에서는 “달밤의 황제다. 만약 결혼하면 자식은 쑥쑥 나온다”라며 지상렬의 미래를 읽었다. 이요원은 “얼른 장가가셔서 아이를 낳아야겠다”라고 말했다. 은지원은 “저게 안 써서 모인 거지! 얼른 결혼을 해야 한다”라며 거침 없는 발언으로 이요원의 고개를 푹 숙이게 했다.
다만 철학원에서는 “내년까지는 결혼운이 있다. 그런데 이번에 안 되면, 상당히 이제 오래 걸릴 거다”라며 지상렬에게 말했다. 그는 “고비를 넘겨야 한다”라며 지상렬에게 마치 지금 신보람과의 고비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처럼 말했다.
박서진은 내친 김에 지상렬의 외모를 가꾸기 위해 가발원을 찾았다. 지상렬은 "내가 아래 머리숱은 많으니까 위를 신경 써 달라"라면서 여러 가지 변신을 했다. 이어 지상렬은 꽃을 사들고 신보람을 만났다. 지상렬은 “내가 동생들과 편하게 이야기를 하던 게 버릇이 밴 것 같다”라며 자신의 말 실수를 인정했고, 신보람은 “오빠는 말을 좀 더 예쁘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지상렬은 “고양이가 되라면 고야이가 되겠다. 야옹”이라고 말하며 신보람만을 위한 귀여운 남자로 거듭날 것을 약속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KBS2TV 예능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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