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살림남2' 지상렬이 신보람에 대한 마음을 일깨우며 그만의 고양이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1일 방영된 KBS2TV 예능 '살림남2'에서는 16살 연하 쇼호스트 신보람과의 핑크빛 기류가 한순간에 돌풍을 맞고 멎어버린 지상렬의 낙담으로 시작되었다. 지상렬의 형수는 무엇이라도 해 보라며 시동생을 부추겼지만, 지상렬은 이미 다 끝났다는 식으로 식음을 전폐하고 누워버렸다.
이런 지상렬을 다독이며 도움을 주고자 김종민과 박서진이 집을 방문했다. 이요원은 “은지원은 말실수를 하냐”라며 은지원의 케이스를 물었다. 은지원은 “말실수를 하면 제가 재혼을 못했겠죠”라며 하하 웃었다.
상황은 지상렬이 신보람에게 갱년기니, 훨훨 날아가라니, 이런 발언을 한 것으로 신보람을 서운하게 한 것에서 시작했다. 또한 처음 만난 날 회식 자리에서 신보람이 지상렬에게 번호를 달라고 했는데 지상렬은 "전화가 왜 울려?"라며 퉁박스럽게 굴며 신보람을 민망하게 만들었다. 지상렬 딴에는 쑥스러움이었으나, 박서진은 이미 다 끝난 상황으로 보았다. 그러나 이요원과 김종민은 결코 아니라며 손을 내저었다.
박서진은 “저는 실연을 당해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실연하면 그렇게 된다고 생각했다”라며 모태 솔로다운 발언을 했다. 김종민은 “상렬이 형이 안 좋은 일이 있다고, 쫑났다고 해서 달려왔다”라며 결혼한 사람답게 지상렬에게 많은 표현과 감정을 설명하라고 조언했다. 지상렬과 박서진은 그 말에 이해를 하지 못했다. 이요원은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하는 게 좋다", "나는 그분(남편)에게는 이제는 안 한다"라며 어쨌든 사랑한다는 표현을 하라고 말했다.
이요원은 “표현을 하는 남자들이 참 좋다. 표현이 안 되면 고쳐야 한다. 표현을 안 해 보니까 안 나오는 거다”라며 한 번 더 강조했다. 김종민은 “일단 말을 해 보는 거다. 감정이 막 없어도”라며 이요원의 생각과 비슷한 발언을 했다.
그러나 모태솔로에 항상 냉정한 편인 박서진은 “감정이 없는데 어떻게 사랑해, 이러냐. 쓰레기 같다”라며 정색했다. 은지원은 “나는 서진이랑 생각이 같다”라며 역시나 질색했다. 이요원은 “그런 게 아니다. 사랑한다는 말 한 번 하면, 마음이 더 이렇게 생기는 거다”라고 말했고, 박서진은 “저는 사랑한단 말만 100번을 하는 것보다, 진짜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1번 사랑한다고 말하는 게 낫다”라며 반박했다.
지상렬의 생각은 변했다. 자신이 친한 친구들과 나누는 농담이 신보람에게는 상처라고 여겨질 수 있다는 걸 깨달은 것이다. 신보람은 “오빠는 말을 좀 더 예쁘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고, 지상렬은 “고양이가 되라면 고야이가 되겠다. 야옹”라며 애교와 함께 약속을 건넸다.
이에 박서진은 “형, 근데 사귀냐”라며 바로 전화를 걸었다. 은지원은 “그래서 어떻게 됐냐”라며 물었다. 지상렬은 “아직까진 괜찮다. 따뜻하다. 걱정하지 마라"라며 다시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는 것을 은은하게 알렸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KBS2TV 예능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