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배우 김승수가 오랜 솔로생활로 인해 성정체성을 의심받았던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이놈의 이미지 때문에 생긴 일 BEST 5’를 주제로 출연진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승수는 "나는 한 번도 첫눈에 반해본 적이 없다"고 밝히며 “이성의 외적인 매력에 반한다는 사람이 많지만, 나는 한 번도 그런 적이 없다. 그게 이상한 일이라는 걸 나중에서야 알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연기를 하면서 많은 미녀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지만, 그냥 예쁘다고 느낄 뿐이었다”며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니 연애를 하기 어려운 성격”이라고 덧붙였다.

김승수는 “오랜 시간 결혼도 하지 않고 연애도 하지 않다 보니 성정체성을 의심받기도 했다”며 “팬레터에 ‘형의 마음을 안다’는 내용이나 전화번호가 적혀 있는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올해로 54세가 된 김승수는 “마흔 살 무렵부터 결혼하고 싶었다. 형식적으로 몇 번 소개도 받아봤지만, 괜히 폐만 끼치는 것 같았다”며 “나는 오래 알아야 마음이 생기는 스타일이다. 최소 1년은 함께 지내야 편안해진다. 상대가 나에게 호감을 가져도 (내가 마음이 없으면) 쉽게 발전하지 못하는 편”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편, 1971년생으로 올해로 53세가 된 김승수는 얼마 전 tvN STORY ‘영자와 세리의 남겨서 뭐하게’에 출연해 “솔로된 지 15년이지만 몸매 관리하는 여자가 좋다”며 솔직하게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songmun@osen.co.kr
[사진] ‘속풀이쇼 동풀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