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문가비가 정우성의 혼외자 사진을 공개하자마자마 댓글창을 폐쇄하며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다.
모델 문가비가 지난달 30일 개인 SNS에 근황 사진을 올리며 아들과의 일상을 깜짝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문가비와 어린 아들이 커플룩을 맞춰 입고 초록빛 풀밭과 바닷가 근처를 거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얼굴이 정면으로 노출되진 않았지만 아들은 훌쩍 자란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이 게시물이 올라간 지 불과 하루 만에 문가비는 댓글창을 폐쇄했다. 바닷가와 풀밭에서 커플룩을 맞춰 입고 손을 잡고 걷는 모습에서 평온과 행복이 묻어났지만, 곧바로 이어진 누리꾼들의 “이렇게 공개해도 되나”라는 걱정 어린 반응이 무시되지 못했다.

이유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댓글창 폐쇄에 대한 누리꾼들은 게시물에 “벌써 걷네”, “정우성이 보인다”는 응원의 반응과 함께 “아이 얼굴이 조금씩 보이는데 공개가 과하지 않나”는 우려의 시선도 보였다. 이런 갑론을박이 이어지자, 문가비는 해당 게시물의 댓글 기능을 비활성화하고 댓글들을 모두 비공개 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 해석에 따르면, 이는 아이의 사생활 보호나 과도한 관심에 대한 부담 때문일 가능성도 언급됐다.
결국 문가비는 댓글 기능을 제한하며 메시지를 남기지 않은 채 사진만을 남겼다. 아이의 존엄과 프라이버시를 지키고자 한 선택처럼 보이지만, 동시에 연예인의 일상 공개에 따르는 부담이 얼마나 큰지도 상기시키는 모습이라 할 수 있다.
네티즌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인다.“아이를 사랑스럽게 공개한 건 자유라고 본다” “하지만 얼굴이 조금씩 보이면 오히려 불필요한 관심을 부를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는 반응이 보이고 있다.
문가비는 출산 사실을 지난해 11월 밝힌 뒤, 이후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으로 알려져 큰 화제를 모은 바. 이번 게시물은 약 11개월 만에 공개된 근황 사진으로, 아들과의 평범하지만 행복해 보이는 일상이 담겼다. 사진 속 장면 중 아들의 얼굴이 완전 노출되지는 않았으나 모자를 쓰거나 뒷모습 위주로 노출되어 더욱 이목을 끌었다. 그리고 문가비가 오랜만에 아들과 함께한 일상 사진을 11개월 만에 SNS에 공개하자마자, 게시물은 이틀도 안 돼 댓글창이 닫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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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