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수·봉태규, 故 김주혁 8주기 추모..여전히 그리운 구탱이형 [종합]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11.02 19: 56

 배우 한정수와 봉태규가 故 김주혁을 추모했다. 
1일 한정수는 자신의 SNS에 “오늘 주혁이 보고 옴”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주혁의 묘소가 담겨 있었다. 묘비 앞에는 고인을 추억하는 듯한 초상화와 함께, 생전 그가 즐겼던 음식과 음료, 인형, 꽃 등이 놓여 있어 한정수의 애틋한 마음이 전해졌다.

한정수는 과거 방송에서도 “그 일 이후 2년 동안 아무것도 못 했다. 삶이 180도 바뀌었다”고 말하며 김주혁을 잃은 슬픔을 털어놓은 바 있다.
앞서 30일 배우 봉태규 또한 SNS를 통해 고인을 추억했다. 그는 별다른 설명 없이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2005) 시사회 당시 고 김주혁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한 채 환하게 웃고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짙은 그리움을 자아냈다.
봉태규는 설명 한마디 없이 사진만 올렸지만, 그의 조용한 추모는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네티즌들은 “잊지 않고 기억해줘서 고맙다”, “여전히 그립다” 등 댓글로 공감과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주혁은 2017년 10월 30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인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향년 4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차량 전복 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충남 서산 가족 납골묘에 안치됐다.
그는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 독전,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아르곤 등 다양한 작품에서 진중한 연기로 사랑받았으며, 1박2일을 통해 ‘구탱이형’으로 불리며 대중에게 따뜻한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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