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미미, 손님도 놀란 일화 “나만 콘셉트 안 맞아..단체 광고서 제외” (‘백반기행’)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5.11.03 07: 08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미미가 '오마이걸' 데뷔 초 강렬한 이미지 탓에 단체 광고에서 제외됐던 일화를 털어놨다. 
2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예능 대세’로 거듭난 ‘오마이걸’ 미미와 함께 강원도 횡성을 찾아 맛기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영만은 “내가 ‘백반기행’ 찍으면서 오늘 아마 처음 선생님이라는 소리 안 들을 것 같다”라며 기대했다. 때마침 등장한 미미는 “삼촌”이라고 외쳤다.
허영만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미미는 “오마이걸 미미지아 영만 삼촌의 조카”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알고보니 두 사람은 푸드 다큐멘터리 ‘맛의 나라’에 함께 출연했던 인연이 있었던 것.
그런가 하면, 허영만은 “요즘 TV만 틀면 나온다. 수도꼭지다”라며 “오마이걸 멤버들보다 방송 활동이 제일 많죠?”라고 근황을 물었고, 미미는 “제가 삼촌만 하겠냐”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그러자 허영만은 “데뷔 초에 단체 스케줄만 있고 개인 스케줄은 없었죠?”라고 질문했다. 미미는 “아예 없었다. 집 지키고 있었다. 집 지키는 강아지였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미미는 “어떤 날은 광고를 찍는데 멤버들은 요정요정하잖아요. 저는 그때 요정 스타일이 아니었다. 원래 피부도 까무잡잡하고 보이시한 스타일이었다. 단체로 청량한 광고를 찍어야 했다. 화장품 광고였는데 제 콘셉트가 안 맞아서 저 혼자만 대기실에 남겨진 거다. 다른 멤버들은 다 촬영에 가고”라며 데뷔 초 설움을 고백했다.
주변 손님들이 깜짝 놀라자 미미는 “속상한 일이죠?”라며 “그 전에 노력을 다했다. 최대한 청순해 보이려고 거울보고 청순한 척 연습하고 했는데 안 됐다. 어쩔 수 없이. 되게 공허함이 컸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허영만은 “미미도 그런 아픔이 있었다”라고 했고, 미미는 “하지만 버티는 자만 살아남는다. 버티는 자가 이긴다. 인생은 버티는 거다”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데뷔 초 개인 스케줄이 적었던 미미였지만, 데뷔 7년 차에 ‘뿅뿅 지구오락실’ 예능 프로그램을 만나 ‘엉뚱 발랄’ 매력을 거침없이 보여주며 ‘예능 루키’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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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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