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결혼설 이어 또 불똥 튄 문가비…“왜 또 그녀에게 화살이?”
‘연예계 대표 공공재’로 불리는 배우 정우성의 결혼설이 불거지며 온라인이 떠들썩한 가운데, 전 연인으로 알려진 모델 문가비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엔 아무런 입장도 내지 않았음에도, 악플의 표적이 된 것이다.
지난 5일 한 매체는 정우성이 오랜 연인과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정우성과 아내는 오랜 시간 서로의 곁을 지켜온 사이”라며 “법적 부부 관계는 아니지만, 정우성이 힘든 시기에 큰 위로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확인 불가”라는 입장을 내놨지만, 사실상 인정에 가깝다는 해석이 이어졌다.

문제는 그 여파가 전혀 엉뚱한 곳으로 향했다는 점이다. 일부 누리꾼들이 정우성의 혼외자 논란을 다시 소환하며 문가비의 SNS로 몰려가 조롱과 비난성 댓글을 남긴 것이다. “정우성 제대로 걸렸네”, “스캔들러커의 끝판왕” 등 비아냥이 이어지면서 문가비는 또다시 상처받고 있다.
문가비는 지난해 12월, 자신과 정우성을 둘러싼 루머에 직접 입을 열며 “임신을 이유로 결혼을 요구했다는 말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2022년 한 모임에서 만나 좋은 만남을 이어갔지만, 2024년 1월 이후로는 연락조차 없었다”며 “결혼이나 금전적 요구는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온라인에서는 여전히 악플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최근 문가비가 SNS를 통해 11개월 만에 공개한 근황 사진이 다시 논란의 불씨가 됐다. 사진 속 문가비는 아들과 커플룩을 맞춰 입고 해변과 풀밭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지만, 일부 누리꾼은 “정우성 아들 얼굴을 왜 공개하느냐” “이 시점에 올리는 이유가 뭐냐”며 또다시 공격을 퍼부었다. 결국 문가비는 댓글 기능을 전면 차단하고 사진만 남겨둔 상태다.
이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정우성 결혼설인데 왜 문가비가 욕을 먹나, 이해 안 된다”“아이 얼굴을 보호하려는 선택이었을 뿐인데 또 몰아간다” “문가비는 이미 충분히 해명했다. 이제 그만 두길”이란 반응. 일각에서는 “문가비가 공개한 아들의 사진은 그저 평범한 근황일 뿐인데, 불필요한 2차 가해가 반복되고 있다”며 자성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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