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미운 우리 새끼’ 이창훈이 결혼 시절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이창훈이 과거 연애사를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못 버리는 남자’ 이창훈은 수십개 우산부터 옛날 전화기, 사원증, 대본 등 다양한 수집품을 공개했다.
무엇보다 32년 전 드라마 ‘엄마의 바다’ 마지막회 대본에는 함께 출연했던 고현정과 고소영 사인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창훈은 “여기 고현정이 사인이다. 현정이가 나한테 ‘자기에게’라고 했다. 그만큼 나를 예뻐했다. 지금은 본지 오래됐는데”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승수는 “이런 건 기념할 만 하다”라고 공감했다.
이어 추억의 앨범 속 사진을 구경하던 중 김승수는 “사진들이 이렇게 많은데 옛날에 만나셨던 분들은 여기 안 계시냐”라며 과거 연애사를 언급했다.
이창훈은 “아내가 그 얘기를 하더라. 나도 모르게 찾아봤더니 2장이 있었다. 얼른 찢어버렸다. (들키는 순간) 끝나는 거다. 쫓겨나는 거야. 근데 아내가 사진을 이미 봤다. 그 두 장이 있었다”라며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깜짝 놀란 김승수는 “그걸 왜 여기다 넣어놨냐”라며 “혹시 방송 활동하면서 만났던 분 있는 거 아니냐”라고 웃었다. 이에 이창훈은 “한 명 있었다”라며 일반인 한 명, 방송인 한 명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안겼다.
그러자 김승수는 “간도 크네 진짜”라고 반응했고, 이창훈은 “그냥 동료니까 그러려니 넘어갈 줄 알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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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