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발표가 더 떨렸다”…윤민수, 재산분할 아닌 ‘아름다운 합의’로 마무리
가수 윤민수가 20년 결혼생활을 마무리하며 전 아내와의 이별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윤민수가 이혼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1년 차 돌싱이 된 윤민수가 출연해 이혼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윤민수는 “재산분할을 어떻게 했느냐”는 질문에 “그런 건 아니고, 그냥 각자 필요한 걸 나눈 것뿐이다”라며 “서로 바꾸고 싶은 게 있었고, 예쁘게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송도 없었다. 조용하고 깔끔하게 마무리됐다”며 원만한 이별을 강조했다.
그는 “결혼 발표 때보다 이혼 발표할 때가 훨씬 더 떨렸다”며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20년의 세월을 함께한 끝에 서로의 삶을 존중하며 각자의 길을 걷게 된 윤민수. ‘재산분할’이 아닌 ‘합의’로 마무리한 그의 담담한 고백에 시청자들은 “성숙한 이별이었다”, “서로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았길”이라며 응원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윤민수는 지난 8월 직접 부동산을 발품 팔며 집을 알아보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9월,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그가 2022년 약 40억 원에 매입한 서울 상암동 건물을 매각 시장에 내놓았다. 인근 K-컬처 업무지구 지정으로 상승세가 기대되는 지역 건물이지만, 대출이자와 세금 등을 고려하면 실익이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었던 바.
이혼 발표 후 재산 문제까지 주목받으며 걱정이 이어졌던 상황 속에서 윤민수의 실제 새 보금자리를 공개, 4층집으로 이사해 눈길을 끌었다. 오히려 여유 있는 솔로 라이프를 기대하게 하는 반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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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