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임원희, PD 주선 소개팅 또 실패? “한 달이라도 설레고 싶다”… 또 소개팅 예고
'미우새'에서 배우 임원희가 ‘12년 차 돌싱’의 솔직한 속내를 전하며 또 한 번 새로운 인연을 예고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임원희와 윤민수가 출연해 결혼과 이혼, 그리고 다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임원희는 “결혼생활은 2년이었다”며 “짧은 결혼이라 재산분할 같은 건 없었다. 가구도 나누지 않고 그냥 버렸다”고 담담히 말했다. 이어 “아깝지 않냐”는 질문에는 “그 추억대로 없어지는 게 맞는 것 같았다”고 답했다. 당시 살던 집에 대해서도 “그분이 나가셨다”고 덧붙였다.
결혼과 이혼 발표 중 어느 쪽이 더 떨렸냐는 질문에는 “둘 다 안 해”라며 특유의 시크한 답변을 남겼고, 김희철은 “결혼한 거 맞나”라며 폭소를 자아냈다.
윤민수는 “현재 새로운 사람 만날 생각은 없다”고 말했지만, 임원희는 “4~5년 차쯤엔 만나볼까 했는데 그땐 늦더라. 지금 마음이 없어도 미루지 마라”고 조언을 건넸다. 그러면서도 “돌싱이든, 자녀가 있든 상관없다. 그냥 내가 반하는 사람이라면 된다”며 “한 달이라도 설레고 싶다”고 진심을 드러냈다.
이에 윤민수는 “형님 이상형 들으니까 내 주변 누나들이 생각난다. 한 명 떠올랐다. 79년생인데 좋다”며 새로운 소개팅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임원희는 지난 7월 방송에서 PD가 주선한 ‘고학력 동종업계 종사자’와의 소개팅으로 설렘을 전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소개팅이 들어온 것도 기적”이라며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진지하게 임해야겠다”고 했고, 실제로 소개팅 상대가 먼저 연락을 해와 새벽 1시까지 술자리를 가졌다는 후일담까지 전해져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이후 별다른 진전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이번 방송에서 윤민수가 “또 한 번의 소개팅”을 예고하며 임원희의 연애전선에 새 바람을 예감하게 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임원희, 이번엔 꼭 좋은 인연 만나길”, “진심 어린 말에 공감됐다”, “한 달이라도 설레고 싶다는 말 너무 현실적이다”, “79년생 누나분, 꼭 연락 주세요” 등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짧은 결혼, 긴 공백. 그러나 여전히 사랑을 믿고 싶은 남자 임원희. 과연 이번엔 진짜 인연을 만날 수 있을까 시청자들의 응원도 다시 그를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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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