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사랑꾼’ 부부 조정석과 거미가 둘째 임신 소식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거미가 먼저 둘째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 예고편에서는 배우 조정석이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MC 신동엽은 “둘째 계획이 없다고 했는데, 하늘에서 딱 주셨다더라”고 말하며 거미의 임신 소식을 언급했다.
이에 조정석은 “제가 해남에서 영화 ‘좀비딸’을 촬영 중이었는데, 아내에게 전화가 왔다. 다짜고짜 ‘오빠, 우리 둘째 가져볼까?’ 하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그 말 듣고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며 웃음을 자아냈고, 신동엽은 “그래서 바로 서울로 올라갔냐”고 재치 있게 맞받아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조정석의 솔직한 고백이 방송 예고만으로도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최근 가수 백지영이 SNS에 공개한 사진 속 거미의 근황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백지영은 김범수, 윤종신, 케이윌, 이승기 등 ‘BTX 모임’ 멤버들과의 회동 사진을 올렸는데, 그 자리에 둘째를 임신 중인 거미도 함께했다.

사진 속 거미는 흰색 블라우스와 통이 넓은 바지를 입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특히 펑퍼짐한 옷 사이로 은은히 드러난 D라인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서 소속사 아메바컬쳐는 “조정석, 거미 부부가 둘째를 임신한 것이 맞다”며 “현재 임신 4~5개월 차로, 축복 속에 안정기를 보내고 있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전한 바. 이번 둘째 소식에 팬들과 시청자들은 “거미가 먼저 제안했다는 게 너무 귀엽다”, “둘째 소식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벌써부터 D라인 예쁘다”, “아들일까 딸일까 궁금하다” 등 따뜻한 축하와 호기심이 뒤섞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두 사람은 2018년 5년 열애 끝에 결혼해 2020년 첫 딸을 품에 안았다. 이후 예능과 인터뷰를 통해 ‘딸 바보’, ‘애정꾼 부부’로 유명세를 이어왔다.
조정석은 영화 촬영과 예능 활동을 병행 중이며, 거미는 임신 중에도 건강 관리와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의 사랑이 ‘둘째 소식’으로 또 한 번 결실을 맺으며, 연예계 대표 ‘워너비 부부’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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