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평 대저택' 후회막심…브라이언 “이웃들 집투어” 현실 고충까지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11.03 00: 35

가수 브라이언이 300평 단독주택 생활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1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 브라이언은 “예전부터 전원주택에서 살고 싶었다”며 “하지만 다들 관리가 힘들다고 말리더라. 나는 중학교 때부터 잔디 깎고 수영장 관리까지 다 해봤다. 그래서 어렵지 않을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브라이언은 최근 절친 바다와 유진이 자녀들과 함께 놀러 왔던 일을 떠올리며 “아이들이 사탕을 들고 집안을 돌아다녔다. 치우느라 진이 빠졌다”며 “이제 우리 집은 노키즈존”이라고 농담했다.

그의 집은 이미 동네 명소로 떠올랐다. 브라이언은 “주말마다 내 집 구경하는 투어가 생겼다더라. 교회 끝나고 어르신들이 차를 타고 와서 창문을 내리고 ‘잘 보고 있다’고 하신다”며 “그래도 내 공간을 존중해주는 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더 브라이언’을 통해 공개된 일상에서도 그의 ‘대저택 라이프’는 생각보다 녹록지 않았다. 브라이언은 “드디어 혼자 스위밍풀을 즐길 수 있다”며 여유를 즐기려 했지만, 이내 “수영장에 먼지가 너무 많다”며 직접 청소 도구를 들었다.
그는 “내가 쉬고 싶은데 세상이 날 못 쉬게 한다. 수영장 청소, 집 청소, 강아지 씻기기… 5분도 쉴 수가 없다”고 한숨을 내쉬며 “나 이사갈래. 다시 서울로 돌아갈까 싶다”고 털어놨다.결국 그는 “전원생활의 딜레마다. 막상 와보니까 진짜 쉴 시간이 없다”며 “날 좀 쉬게 해달라”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역시 전원주택은 ‘로망’보다 ‘노동’”, “그래도 성실한 브라이언답다”, “그래도 저런 집에서 하루만 살아보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꿈꾸던 전원생활이었지만, 직접 살아보니 ‘관리 지옥’이었다는 브라이언의 고백.그의 대저택 라이프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ssu08185@osen.co.kr
[사진]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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