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도시’ 이광수 “악역 캐릭터, 대본에 침 뱉을 정도” [Oh!쎈 현장]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5.11.03 11: 55

배우 이광수와 도경수가 예능이 아닌 드라마에서 함께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는 디즈니+ 신규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지창욱, 도경수, 김종수, 조윤수, 이광수, 박신우 감독이 자리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극 중 도경수는 상위 1%만을 위한 특별한 경호 서비스 사업을 운영하는 대표이자, 사건을 설계하는 조각가 안요한으로 분해 첫 악역에 도전했으며, 이광수는 권력과 돈 모두를 가진 요한의 VIP 백도경을 맡아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이광수는 “대본을 보면서 제 캐릭터 부분을 보고 대본에 침을 뱉을 정도로 최악의 인물이 아닐까 했다. 너무 싫은 인물이었다. 제가 대본을 보면서 느낀 볼 때마다 짜증나고 화가 나는 포인트들을 보시는 분들께 잘 전달하고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했던 도경수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이광수는 “저도 경수랑 워낙 친해서 현장에서 같이 연기할 때 쑥스럽지 않을까 했는데 현장에서 만나니까 정말 좋았다. 그런 것 전혀 없이 제가 하고 싶은 걸 다 했다. 창욱 씨나 경수 씨나어떻게 해도 잘 받아주고 좋아해주고 해서 편하게 현장에 놀러가듯 해서 제가 준비한 걸 다 하고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도경수 역시 이광수와의 호흡에 대해 “평소에는 잘 모르겠다. 항상 자기주장이 강하고 동생들을 힘들게 하고 그런 입장이었는데(웃음) 작품할 때 많이 다른게 광수형이 현장에서 엄청 많이 의지가 됐다. 사실 표현을 안해도 잘하는 걸 아니까 저도 많이 배웠고 처음 ‘괜찮아 사랑이야’ 때부터 많이 배웠다. 현장에서 연기하는거나 주변분들을 대하는 태도에서 많이 배웠다 현장에서 많이 의지하면서 촬영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복수를 향해 뜨겁게 질주하는 지창욱과 첫 빌런 연기로 새로운 얼굴을 선보이는 도경수의 격렬한 대립, 김종수, 조윤수 그리고 이광수 등 신선한 배우들의 시너지, 그리고 '모범택시' 시리즈 오상호 작가의 필력으로 완성된 '조각도시'는  디즈니+에서 오는 5일 4개의 에피소드를 공개, 이후 매주 2개씩 공개되며 총 12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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