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진' 김지연, 75kg까지 찐 충격 근황.."다 포기하려 했다" 눈물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11.03 13: 50

미스코리아 출신 김지연이 75kg까지 살이 찐 근황을 전했다.
3일 쥬비스다이어트 채널에는 "'미스코리아 김지연' 모든 걸 잃고 다시 일어서야 했던 두 번째 인생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97년도 미스코리아 진 출신으로 방송 등 다양한 연예계 활동을 펼쳤던 김지연은 현재 보험 영업일을 하고 있었다. 그는 "절실한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 수입이 0원이고 내가 가진 돈도 0원이면 내몸 하나밖에 없으니까 뭘 해야돼지? 했을때 배달을 해야겠다.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고 나중에는 전업이 됐다. 근데 데미지가 누적되면서 안 아프던 무릎이 아프고 직업병이 생긴다. 고정적인 생활해야하는데 기수리 없어도 할수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고민했다. 그러면서 보험설계사 일이 오래할수있지 않을가 생각하면서 도전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일을 시작한지 1년이 채 안 됐다는 그는 방송이 아닌 다른 업종의 일을 하게 된 계기를 묻자 "개인적인 부분이긴 하지만 굉장히 큰 리스크를 안게 됐다. 전에 만났던 남자친구의 사업이 잘 안되면서 그걸 해결하느라고 몇년을 힘들게 보내고 있는 것 같다. 제가 손해를 본 게 거의 억단위도 아니고 거의 1n억 정도. 방송 일이 꾸준히 있었으면 일어나기 쉬웠던 것 같다. 그렇지 못했던게 제가 하던 일이 외모와 관련된 일이 많았다. 미스코리아답게 화려한 이미지를 원했는데 그 당시 저는 푸석푸석하고 붓고 아프고. 잘 하고있던 홈쇼핑 쪽에서도 살을 조금만 빼고 오시면 너무 좋을것 같다는 얘기를 너무 많이 듣다 보니 그게 스트레스가 되고 다이어트를 해도 몸이 아파서 찌는걸 내가 어떻게 해야하지? 이런 고민을 하게 되더라. 옆에서 지켜보던 동생이 보험설계사 해보면 어떻겠냐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지연은 일이 끝나고 저녁 5시가 지나서야 첫끼를 챙겨먹었다. 그는 "옛날에는 이렇게 식사할때 콜라를 마셨다. 근데 최근 건강검진을 했는데 당뇨 전 단계가 나왔다. 혈당도 높게 나왔고. 원래 이런걸 안먹어야하는데.. 먹는 시간은 그때그때 다르다. 어떤날은 쫄쫄 굶다가 밤 11시~1시에 먹고 잘때도 있고 어떤날은 세끼를 다 챙겨먹을 때도 있다"고 불규칙한 식사시간을 전했다.
이어 미스코리아 시절 사진을 보며 "미스코리아 메이크업이 진하지 않나. 왜이렇게 못생겼지? 불만 많았던 사진인데 지금 돌이켜서 생각하면 이럴수 있었던 몸인가 깨닫게 되는 사진중 하나다. 지금은 누가봐도 찐 상태니까 이때만큼만 돌아가주면 꿈같을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이어트 프로젝트 제안을 받았을 때 "너무 큰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예전에 미스코리아로서 연예인으로서 활동할때 시청자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저한테 붙는 타이틀이 있어서 기본적으로 외적인 아름다움에 대한 포인트가 강했다. 외적인거나 체력적으로 안 좋을때 이런 인간 김지연, 보통의 김지연으로 살게 됐다고 생각하기 안타까웠다. 그래도 이제 둘다 할수있는거 아니야? 라는 생각 하게 됐다. 가장 보통의 나 느낌 그대로도 인정될것 같고 반대로는 '화려했던 그 시절의 영광'처럼 내가 쓰임이 더 많은 사람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저 잘할 수 있겠죠?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이어진 인터뷰 영상에서 김지연은 "다 포기할뻔 했다. 이제와서 살 빼서 뭐해? 건강해져서 뭐해? 더 잘해야한다는 것도 희망이 보일때 할수있다. 그게 없었을때는 더이상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고 그랬던 적이 있다"고 눈물을 쏟았다.
그는 "상황이 안좋아지거나 외적으로 변화가 왔을때 나는 괜찮은데 오히려 주변에서 사형선고를 내린것 같더라. 나는 이제 미스코리아 아니니까 막살아도 돼, 편안하게 아무거나 먹어도 돼 생각하고 살았던 것 같다. 그런 시간이 저의 건강을 자꾸 해친결과가 되다 보니 이제는 다시 용기내서 누구에게 보여주고 싶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내가 건강하기 위해서 하는 다이어트. 이게 굉장히 다른점 같다"며 "꼭 성공해서 지금의 김지연보다 더 건강하고 내적으로 튼튼하고 외적으로 더 아름다워질수있는 시간을 쥬비스와 함께 만들어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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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쥬비스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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