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이이경, '19금 사생활 루머 피해' 고소 완료 "합의는 없다" (전문)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5.11.03 17: 11

배우 이이경을 둘러싼 사생활 루머가 AI 조작으로 드러난 가운데, 소속사 측이 고소 접수를 완료하며 "합의는 없다"라고 분명히 했다.
이이경의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3일 공식 입장을 통해 "먼저, 최근 온라인상에 확산된 당사 소속 배우 이이경 관련 허위사실 및 명예훼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법률대리인을 통해 관련 게시물의 작성자 및 유포자들을 대상으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강남 경찰서에 피해 자료 제출 및 고소 접수를 완료했다"라고 알리며 "당사는 본 사안과 관련해 어떠한 합의 시도 및 보상 논의도 없었으며, 앞으로도 어떠한 형태로도 진행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소속 배우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게시글 작성 등의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선처 없이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며 "조작된 정보와 왜곡된 사실로부터 자신을 지켜야 하는 시대임을 깊이 인식하며, 근거 없는 추측과 허위 내용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고 소속 배우의 권익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네티즌 A씨는 블로그에 ‘이이경님 찐모습 노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폭로글을 게재, 이이경과 주고받은 메시지·DM이라 주장하는 캡처를 공개했다. A씨는 최초 폭로글에서 이이경으로부터 성범죄까지 언급당했다며 실체를 알리고 싶어 사생활을 폭로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 공개된 이미지들은 AI 합성으로 판명되며 논란이 일파만파 번졌다.
이에 이이경 소속사 측은 “온라인상에 게재된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루머에 대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어 “직·간접적 손해 규모를 산정해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A씨는 SNS를 통해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했는데, 관심이 커지면서 실제처럼 느껴졌다”며 돌연 사과문을 게재했다. “팬심으로 시작했던 게 감정이입으로 번졌다. 재미로 시작한 일이 실제처럼 돼 죄책감을 느낀다. 이이경 배우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A씨는 이후 또 SNS를 통해 “돈을 받지도, 협박을 당하지도 않았다. 이거까지만 말씀드린다"라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사과→삭제→재업로드 행보에 누리꾼들은 “이게 무슨 조롱이냐”, “AI 조작으로 사람 인생을 망쳤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 다음은 상영이엔티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상영이엔티입니다.
먼저, 최근 온라인상에 확산된 당사 소속 배우 이이경 관련 허위사실 및 명예훼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법률대리인을 통해 관련 게시물의 작성자 및 유포자들을 대상으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강남 경찰서에 피해 자료 제출 및 고소 접수를 완료하였습니다.
당사는 본 사안과 관련해 어떠한 합의 시도 및 보상 논의도 없었으며, 앞으로도 어떠한 형태로도 진행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또한, 소속 배우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게시글 작성 등의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선처 없이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입니다.
조작된 정보와 왜곡된 사실로부터 자신을 지켜야 하는 시대임을 깊이 인식하며, 근거 없는 추측과 허위 내용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고 소속 배우의 권익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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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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