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도경완과 부부 방송 불편? "혼자할 때가 더 편해" 솔직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11.03 18: 12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대놓고 두집살림' 에서 장윤정이 도경완과 함께 방송하며 느낀 고충을 전했다.
28일 방송된 JTBC 예능 '대놓고 두집살림'에서 장윤정과 도경완 부부가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날 두 사람은 ‘배우자 사용설명서’를 꺼내 들었다. 남편 도경완이 자신의 취향을 정확히 알고 있다는 사실에 장윤정은 놀랐다. 그는 “내가 워낙 주도적으로 해서 남편이 걱정하거나 보듬는 표현을 안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쪽지를 보니까 내가 뭘 무서워하는지도 정확히 알고 있더라”며 감탄했다.
이 와중에 도경완과 홍현희의 케미가 폭발하자,  장윤정은 “키즈카페 온 것 같다”고 받아치며 “아내들이 키즈카페에서 돈 벌어오는 아들 있다고 생각하면 편하다더라”고 농담했다. 이를 뒤에서 듣고 있던 도경완은 “돈 벌어오라고?”라며 섭섭한 표정을 지었다. 장윤정은 급히 “그랬으면 좋겠다…라는 말이 그렇다는 거다”라며 수습해 큰 웃음을 안겼다.
또한 홍현희는 “우린 자생하는 힘이 생긴다”고 덧붙이자 도경완은 “평소 장윤정이 주도하는 걸 좋아해서 양보했을 뿐, 우리가 능력 없는 게 아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부부가 함께 방송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 “혼자 할 때 방송이 더 편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장윤정 역시 “직업이 방송인인 솔로 가수다 보니 합을 맞추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상대 기분을 챙기며 방송하는 일이 쉽지 않다”며 공감했다.
장윤정은 “후배 방송인으로 대해야 할지 남편으로 대해줘야 할지, 누나처럼 대해야 할지 너무 복잡하다. 남편이니까 감정도 얽혀서 같이 방송하면 신경 쓸 게 많다”고 털어놨다.
이와 관련해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장윤정은 “예전에 매주 함께 하는 방송이 있었는데, 전날 싸우면 절대 안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런데 딱 전날 싸웠다”며 “화해할 겨를도 없이 방송국에서 만났는데, 감정을 감추고 방송에 집중했다. 제가 ‘경완 씨’라고 불러도 쳐다도 안 보고 카메라만 보고 이야기하더라”며 웃픈 기억을 꺼냈다.홍현희가 “미안하다고 한마디 하면 되지 않냐”고 하자, 장윤정은 “그걸 본인이 하면 되지 않나. 먼저 풀어라”고 되받아쳤고, 도경완과 절친이 된 홍현희는 “우린 그런 용기가 없는 사람이다”라며 대신 대변해 폭소를 자아냈다.
장윤정은 이어 “남편이 고맙다고 표현하지 않을 때가 속상하지만, 안아달라거나 칭찬해달라는 애정표현은 한다”고 말했고, 도경완은 “장윤정 역시 애정 표현이 없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장윤정은 “난 ‘고마워’라는 말을 듣고 싶고, 남편은 ‘사랑해’라는 말을 듣고 싶어한다. 남편에게 사랑은 중요하고, 나는 책임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홍현희가 “윤정아 고맙다, 뭉클하게 한 번 해보라”고 제안하자, 도경완은 “그럼 아내도 스킨십, 애정 표현 해달라”며 맞청구를 했다. 그러나 장윤정은 “부부 예능에서 뽀뽀하는 거 아니다”라며 즉각 거부해 웃음을 더했다.방송 말미, 도경완은 “더 빨릿한(발빠른) 남편이 되겠다”고 선언했고, 장윤정은 “이쓴과는 일을 한 것이고, 경완 씨와는 추억을 만들었다”며 부부애를 드러냈다.제작진은 다음 주, 한층 달라진 도경완의 모습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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