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처 NO” 이이경, '19금 사생활 조작'에 칼 빼들었다→활동은 ‘이상 無’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11.04 07: 32

 배우 이이경이 ‘AI 합성’으로 꾸며진 사생활 루머에 강경 대응을 선언했다. 허위 폭로의 당사자가 “장난이었다”고 사과했음에도, 이이경 측은 “합의는 없다”며 끝까지 법적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흔들림 없이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AI 조작, 장난 아니고 명백한 범죄”
사건은 지난달 19일 한 해외 네티즌 A씨가 블로그에 “이이경님 찐모습 노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폭로글을 올리며 시작됐다.A씨는 이이경이 보낸 것이라 주장하는 성적인 대화 캡처와 DM 이미지를 공개했고, 그 안에는 성범죄를 암시하는 표현까지 포함돼 충격을 줬다.

하지만 이후 해당 이미지들이 AI 합성으로 만들어진 조작물로 밝혀지면서 상황은 급반전됐다.A씨는 “AI 사진을 쓰다 보니 실제처럼 느껴졌다. 처음엔 장난이었다”며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팬심으로 시작한 일이 감정이입으로 번졌다. 재미로 쓴 글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며 “죄책감을 느낀다”고 고개를 숙였다.그러나 누리꾼들은 “장난으로 사람 인생을 망쳤다”, “AI 조작은 명백한 범죄”라며 분노했다.
#. “합의 없다”…소속사, 법적 대응 완료
이이경의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3일 공식입장을 통해 “허위사실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며 “본 사안과 관련해 어떠한 합의 시도나 보상 논의도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고 못박았다.또한 “소속 배우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선처 없이 대응할 것”이라며 “조작된 정보와 왜곡된 사실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고 배우의 권익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팬들은 “끝까지 가야 한다”, “이런 악성 루머엔 선처는 없다”, “AI로 인생 망치는 시대, 본보기를 보여줘야 한다”며 응원과 지지를 보냈다.
#. ‘나는 솔로’ 녹화 정상 진행…활동 차질 無
논란 이후에도 이이경의 방송 일정은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 ENA·SBS플러스 예능 ‘나는 솔로’ 제작진은 “이이경 씨가 예정대로 MC로 참석해 녹화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는 그가 사생활 루머 이후 처음으로 복귀한 공개 일정으로, 흔들림 없는 프로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일부에서는 MBC ‘놀면 뭐하니?’ 결방을 두고 이이경 논란 여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지만, 제작진은 “APEC 정상회의 특보로 인한 편성 변경일 뿐 출연자 논란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허위 폭로로 인한 3일간의 ‘악몽’을 끝낸 이이경은 현재 일상으로 복귀 중이다. 이렇게 AI 조작 폭로 사건이 사실무근으로 드러나며 이이경은 명예를 회복하고 있다.누리꾼들은 “끝까지 법으로 응징하길”, “이이경은 잘못이 없다. 응원한다”, “이제 웃는 얼굴로 예능에서 봤으면 좋겠다” 등 따뜻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허위 폭로로 한동안 고통을 겪었던 이이경은 다시금 카메라 앞에 섰다. “선처 없다”는 단호한 입장과 함께, 그는 흔들림 없는 행보로 자신을 증명하고 있다.  또한 이번 사건은 AI 조작과 허위 루머가 개인의 삶에 얼마나 큰 상처를 남길 수 있는지를 보여준 대표적 사례로 남았다.이이경 측의 강경 대응이 어떤 법적 결과로 이어질지,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 ENA·SBS플러스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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