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운동+하차요구'까지?..김준영, 유흥업소 "사실무근" 해명에도 파장ing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11.04 08: 15

 뮤지컬 배우 김준영이 유흥업소 출입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불법 행위는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여론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과거 ‘클럽 방문 논란’까지 재조명되며 팬들의 불매 움직임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현재 출연작 하차요구까지 파장이 거세다.
#. “사실무근”…소속사 “법적 대응 예고”
3일 소속사 HJ컬쳐는 공식 입장을 통해 “온라인상 제기되고 있는 김준영 배우 관련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 어떠한 불법 행위도 없었음을 명확히 밝힌다”고 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준영이 이용했다는 영수증 사진과 메시지 캡처가 확산됐다. 해당 사진은 김준영의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인물이 SNS에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영수증에는 “주대”, “TC” 등 유흥업계 용어와 함께 여성 이름으로 보이는 ‘춘O’, ‘예O’, ‘다O’ 등이 고액 금액과 계좌번호와 함께 적혀 있었다.
또한 김준영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메시지에는 “후리러 가야죠”, “사장X 왜 전화 안 받지” 등 비속어가 포함돼 있어, 누리꾼들 사이에서 “유흥업소 출입 아니냐”는 주장이 빠르게 확산됐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주말 동안 사실 관계를 신중히 확인하느라 입장문이 늦었다”며 “무분별한 억측과 확인되지 않은 정보의 확산을 자제해 달라. 악의적 허위 정보 유포 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클럽 논란 배우 또?”…5년 전 사과문 재소환
그러나 일부 팬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과거 김준영의 클럽 방문 논란을 다시 언급했다.김준영은 2020년 뮤지컬 ‘루드윅’ 출연 중 코로나19 방역이 한창일 당시 클럽을 방문했다가 자가격리 대상자로 지정돼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그는 자필 편지로 “뮤지컬 배우로서 경솔한 행동을 깊이 반성한다”고 사과했으나, 신뢰는 쉽게 회복되지 않았다.
이번 의혹으로 인해 과거 사과문까지 재소환되며 “반성은 진심이었나”, “과거가 다시 드러난 셈”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 팬덤 내 ‘하차 요구’ 확산…일부 “추측 자제해야”
현재 김준영은 뮤지컬 ‘아마데우스’와 ‘라흐마니노프’ 무대에 오르고 있으며, 12월 개막 예정작 ‘존 도우’에도 캐스팅돼 있다. 하지만 이번 논란 이후 일부 팬들은 티켓 취소 및 하차 요구 운동을 벌이고 있다.팬 커뮤니티에는 “사생활 관리가 부실하다”, “공연장 신뢰를 해치는 배우는 보기 어렵다”는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확정된 증거 없이 추측만으로 배우를 몰아가는 건 위험하다”, “사실 확인 전까지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소속사가 “불법 행위는 없었다”고 단언했지만, 명확한 설명이 부족한 입장문에 여론은 여전히 냉랭하다. 특히 “주어도 모호하고 구체적 해명이 없다”는 비판이 이어지며, 김준영이 직접 입을 열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논란의 불씨가 쉽게 꺼지지 않는 가운데,뮤지컬 무대 위 김준영의 ‘복귀’가 순조롭게 이어질 수 있을지는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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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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