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일과 유혜영이 재결합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3일 방송된 MBN '바디인사이트'에서는 유혜영, 나한일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해 건강 상태를 점검했다.
이날 MC 인교진은 두 사람을 소개하며 "한 사람과 세 번 결혼을 하셨다"라고 조심스레 운을 뗐다.

이에 유혜영은 "(합가 한 지) 1년 되었다. 첫 결혼 때는 재미있고 좋았다. 지금은 편안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특히 유혜영은 "재결합 후회한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1도 없다"라고 단호히 말하며 "젊고 팔팔할 때는 용서도 이해도 없어서 많이 다퉜는데, 지금은 세월이 많이 지나고. 서로 또 겪을 걸 겪다보니, 역시 이 사람이 좋다, 싶다"라고 말해 달달함을 자아냈다.
나한일 역시 "저도 마찬가지다. 재결합해서 너무 좋고, 후회 안 한다. 오래오래 같이 살면서 이 사람이랑 여행도 하고. 이것 저것 하고싶은게 많아서 하나씩 해나가면서 살려고 한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두 사람은 1989년에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 이후 9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2년 후 다시 재혼했으나 각종 고난으로 다시 갈라서게 되었고, 7년이 지난 뒤, 두 사람은 '우리 이혼했어요2'를 통해 다시 만났다.
방송 출연부터 재회 시그널을 엿보였던 두 사람은 결국 방송 후 세 번째 결혼에 성공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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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