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W’ 출신 곽선희가 동성 연인과 결혼했다.
3일 곽선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무슨 말이야 이게. 어제 했잖아 이 자식아”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레이스 하기 좋은 날’이라는 문구에 X표시를 하고, 그 옆에 ‘결혼 O’라고 적은 손글씨가 담겼다. 뉴욕 마라톤 완주 후 혼인신고를 하겠다던 계획을 지킨 모습이다.
곽선희는 “특히 이번 뉴욕 여행, 마라톤, 그리고 내일 있을 혼인식과 웨딩 촬영 등 같이의 가치를 더 빛내준 내 와이프 정민, 정말 고맙습니다”라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뉴욕 거리에서 포즈를 취한 곽선희의 밝은 모습이 담겼다.

앞서 그는 지난 7월 동성 연인을 공개하며 “11월 뉴욕 마라톤에 나간다. (여자친구가) 같이 흔쾌히 가주겠다고 해서 함께 방문 예정”이라며 “현지에서 혼인 서약이 가능한 곳이 있다고 해 여자친구와 하고 올 예정이다. 11월 말에는 제주도에서 웨딩촬영을 할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다.
당시 곽선희는 “만난 지 얼마 안 됐는데 결혼이 빠르다는 말을 들었지만, 남녀가 3개월, 6개월 만에 결혼하는 경우도 많다. 우리라고 안 될 게 있냐”라며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곽선희는 지난해 채널A ‘강철부대W’에 육군팀 팀장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렸으며, 현재 프리랜서 모델 겸 마라토너로 활동 중이다.
/yusuou@osen.co.kr
[사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