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10년 매니저 배신’ 성시경, 유튜브도 쉬어간다 “이번주만..미안합니다” [종합]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5.11.04 10: 09

10년 넘게 함께한 전 매니저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가수 성시경이 유튜브를 한주 쉬어간다.
4일 성시경은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번주 유튜브 한주만 쉴게요. 미안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성시경은 글과 함께 녹음실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갑작스러운 휴식 공지는 최근 알려진 전 매니저의 배신에 의한 충격으로 보인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방송·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 ‘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는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 프리즘·네이버TV·치지직에서 디지털 생중계된다.가수 성시경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25.05.05 /sunday@osen.co.kr

앞서 성시경과 10년 넘게 함께한 매니저가 퇴사하는 과정에서 업무 문제로 금전적인 피해를 발생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매니저는 성시경의 공연, 방송 및 광고, 행사 등 전반적인 매니지먼트의 실무를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성시경 전 매니저는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내부 조사 결과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 중이다. 현재 해당 직원은 퇴사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관리·감독 책임을 통감하며, 동일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관리 시스템을 재정비 중”이라며 “아티스트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성시경 역시 개인 계정을 통해 심란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올해 참 많은 일이 있었다. 제 기사로 마음 불편하셨을분들께 먼저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tvN에 새 예능프로그램 '쇼! 오디오자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가수 성시경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sunday@osen.co.kr
성시경은 “최근 몇 개월은 참으로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 믿고 아끼며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경험했다. 데뷔 25년 동안 처음 있는 일도 아니지만, 이 나이 먹고도 쉽지 않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시경은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치기도, 망가져 버리기도 싫어서 일상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괜찮은 척 애썼지만, 유튜브나 예정된 공연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몸도 마음도 목소리도 많이 상했다는 걸 느꼈다”며 상처로 인한 타격을 언급했다.
성시경은 연말 공연 역시 고민 중이라며 “솔직히 이 상황 속에서 정말 무대에 설 수 있을지, 서야 하는지를 계속 자문했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자신있게 ‘괜찮다’라고 말할 수 있는 상태가 되고 싶다. 늦어도 이번주 내에 결정해 공지 올리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성시경은 “언제나 그랬듯 이 또한 지나갈 것이고, 더 늦지 않게 알아서 다행이라 생각하려 한다. 잘 지나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성시경 유튜브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