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원 PD, '불꽃야구' 저작권 논란에도 밝은 근황 "기분 좋습니다"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5.11.04 09: 46

'불꽃야구' 장시원 PD가 '최강야구'를 둘러싼 JTBC와의 갈등 국면에도 유쾌한 근황을 강조했다. 
장시원 PD는 지난 2일 SNS에 자신이 연출하는 웹예능 '불꽃야구' 이름이 새겨진 트로피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그는 "어떻게 이 팀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기분이 좋습니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날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에 위치한 고척 스카이돔에서 '불꽃야구'의 5번째 생중계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불꽃 파이터즈는 대학야구 올스타팀에 8대 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에 프로그램 연출자이자 '단장'인 장시원 PD가 기쁨을 표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불꽃야구'는 장시원 PD가 운영하는 제작사 스튜디오C1에서 제작 중인 웹예능이다. 현재 스튜디오C1 유튜브 채널을 통해 콘텐츠를 공개하고 있다. 
특히 '불꽃야구'는 장시원 PD가 앞서 기획, 연출했던 JTBC 예능 '최강야구'와 동일한 포맷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난 2월, 스튜디오C1 측은 방송사인 JTBC가 제작비 과다 청구 등의 문제로 제작진을 교체한 것에 대해 사실을 왜곡하고 명예훼손했다며 자체적으로 '불꽃야구'를 론칭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최강야구' 출연진이 '불꽃야구'로 함께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 
이에 JTBC는 스튜디오C1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 금지 청구 본안 소송과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서울중앙지방법원 제60민사부는 지난달 10일 양측의 화해권고결정을 내리며 '불꽃야구' 관련 영상을 삭제하고 이를 어길 경우 위반일수 1일당 1억 원을 지급할 것을 명령했다. 그러나 JTBC와 스튜디오C1 양측 모두 이의를 신청한 상태다. 이에 이달 중순 조정기일을 통해 양측 합의가 시도될 예정이다. 
/ monamie@osen.co.kr
[사진] SNS 출처, 스튜디오 C1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