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캠' 이호선 교수, 사생활 다 노출되는데.."출연료 더 줘야" 직격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11.04 14: 43

 심리상담가 이호선 교수가 JTBC ‘이혼숙려캠프’ 출연자들을 향한 존중과 소신을 전했다.
3일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에는 “이호선 ‘이혼숙려캠프’ 출연하는 부부… 출연료 더 드려야 한다고 생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부부 상담가로 활약 중인 이호선 교수가 출연해 촬영 비하인드와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호선은 “상처의 깊이가 너무 깊고 고통이 커서 사람이 견디기 어렵다”며 “거기 나오시는 분들은 갑자기 생긴 갈등이 아니라 오랜 시간 곪아 있던 관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곳이 동시다발적으로 곪아 있는 상황이라 어떨 때는 암처럼 보이기도 한다”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전했다.

그는 “‘이혼숙려캠프’ 출연자들은 옛날엔 내지 못했던 용기를 내서 TV에 나온다. 잊힐 권리가 없는 자리임에도 가족이 좋아질 수 있다면 기꺼이 선택한다. 정말 용감한 분들”이라고 말했다.
“그럼 출연료를 많이 받느냐”는 질문에는 “물론 꽤 받으실 거지만 저는 그것보다 더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단호히 말했다. 이어 “우리 이야기를 다 노출하면서 그 정도 돈을 받는다면, 저는 10배를 줘도 나갈 용기가 없는 사람이다”라며 출연자들의 용기에 찬사를 보냈다.
한편 이호선 교수는 여러 방송과 강연을 통해 부부 관계, 심리 회복, 가족 문제 등을 주제로 현실적인 조언을 전하고 있으며,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상담 전문가로 활약 중이다.
/yusuou@osen.co.kr
[사진] tvN Story 제공 / 유튜브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