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 '예능 거부' 이어 또 소신 발언 "공연 무리해서 오지마"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11.04 16: 47

 그룹 신화 멤버 김동완이 콘서트를 앞두고 팬들에게 애정 어린 당부를 전하며 다시 한 번 ‘소신 행보’를 이어갔다.
김동완은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날씨 생각을 안 하고 공연을, 캠프를 잡은 것 같아. 거리도 있고 하니 무리해서 오지 마요”라며 공연을 앞둔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방금 임신 초기인 신화창조(팬클럽)를 자제시키고 왔어요. 나만 늙은 게 아니라고, 이 사람들아!”라며 특유의 유쾌한 입담을 드러냈다. 이어 “내년엔 다양한 방식의 공연으로 한 해를 꽉 채워볼게요. 따뜻할 때, 봄에 또 만나요 공주님들”이라며 따뜻한 약속을 남겼다.

김동완은 오는 7일부터 21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소극장 콘서트 ‘네번째 외박’을 개최한다. 앞서 그는 “함께 웃고, 노래하고, 추억을 나눌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 공연장에서 반가운 얼굴로 만나요”라며 팬들과의 재회를 고대했다.
한편 김동완은 앞서 지난 9월에도 SNS를 통해 “예능 섭외 좀 그만 들어왔으면 좋겠다. 나는 웃길 자신도 없고, 진짜 이야기를 대중 앞에서 꺼내고 싶지도 않다”고 밝히며 예능 출연 제안을 거절하는 소신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그는 “과거를 건드리는 건 스스로에게 상처만 남긴다. 행복한 척, 성공한 척하면서 조용히 살면 안 되나”라며 대중 노출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이 발언은 배우 장가현과 서유리 등이 공감 댓글을 남기며 화제가 됐고, 일부 팬들은 “연기에 진심이라는 뜻 아니냐”, “소신 있는 배우로 멋지다”라며 응원을 보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연예인이면 대중 앞에 서야 한다”며 상반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연이은 발언으로 ‘소신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동완은 최근 종영한 KBS2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 오흥수 역을 맡아 활약했으며, 현재는 콘서트 준비에 매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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