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심하은, 결혼 13년만 쌍둥이子 가정보육→억대 사기혐의 피소 날벼락 [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5.11.04 17: 32

전 축구선수 이천수와 방송인 심하은 부부가 쌍둥이 남매의 ‘가정보육’을 시작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천수가 수억 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3일 심하은은 자신의 SNS에 “오늘부터 가정보육. 따뜻한 봄까지 잘해보자”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놀이터에서 뛰노는 막내딸 주율이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담겼다. 그의 옆에는 합성으로 더한 듯한 아들 태강이의 사진이 함께 배치돼 눈길을 끈다.

2020년생 쌍둥이 남매 주율·태강이는 올해 여섯 살로, 최근 유치원이 있는 동네로 이사한 부부는 내년 봄까지 직접 가정보육을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심하은은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성장의 순간을 함께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후 이천수가 최근 지인에게 수억 원을 편취한 혐의로 피소를 당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4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제주경찰청은 이천수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 고소를 제기한 A씨는 오랜 지인으로, 두 사람은 ‘호형호제’하는 가까운 사이였다.
A씨의 고소장에 따르면, 이천수는 2018년 “현재 수입이 없어 생활비를 빌려달라”며 여러 차례 돈을 받아 갔다고 주장했다. A씨는 2021년 4월까지 총 9회에 걸쳐 약 1억 3,200만 원을 송금했으나, 약속된 변제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A씨는 “이천수가 외환선물거래 사이트 투자 명목으로 5억 원을 권유했으나, 원금 중 1억 6천만 원만 돌려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천수 측은 “돈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기망 의도는 없었고, 사기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A씨가 도와준 돈이었고, 변제 의사는 있다”고 반박했다. 외환선물거래 투자 권유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그었다.
한때 ‘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으로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이천수는 은퇴 후 방송과 유튜브 채널 ‘리춘수’를 통해 활발히 활동해왔다. 이번 피소 소식이 향후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이천수, 심하은 부부는 2012년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으며, 최근까지도 예능과 SNS 등을 통해 다정한 가족 일상을 공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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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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