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A4 출신’ 진영 “가수 활동 약속 못지켜 죄송..내가 J였다면”[인터뷰③]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11.05 08: 14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진영이 가수 활동 계획을 솔직하게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는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 주연 배우 진영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진영은 지난 2011년 그룹 B1A4 멤버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은 데 이어 현재는 배우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바. 그는 큰 구설 없이 롱런을 이어가고 있는 비결을 묻자 “조심성 많은 것 때문에 더 (구설이 생기도록) 하지 않는 부분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배우 진영 '착한여자 부세미' 종영 인터뷰. 2025.11.05 / rumi@osen.co.kr

이어 “저도 그런걸 딱히 생각해본적 없는데 그냥 흐르는듯이 갔다. ‘이렇게 하면 되는게 아닌가?’ 생각하며 가다 보니 다행히 논란 없이 잘 가고 있더라. 제가 아예 청렴하다고 말씀드릴순 없지만, 감사하게 행복하게 잘 가고있는것 같아서 다행이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그룹 활동때부터 꾸준히 자작곡을 만들어 왔다. 최근에도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OST에 참여하기도 했지만, 가수 진영으로서의 모습을 기다리른 팬들도 많을 터.
이에 진영은 “팬들과 곡을 내기로 약속 했다. 그런데 배우로서도 바쁘게 활동하다 보니 못 지키는 것 같아서 너무 죄송하다”며 “그래도 ‘부세미’ 마지막 방송에 제가 만든 노래가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심스레 “약속을 미루면 좋겠다. 내년 초까지만 조금 더 기다려주시면 좋겠다”고 말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진영은 “저는 하나를 하면 완벽했으면 하는 마음이라 바쁜 와중에 잠깐씩 하는 건 성에 안 차는 스타일이다. 조금더 여유가 생겼을 때 하고 싶고, (곡이) 진짜로 좋았으면 좋겠다”고 늦어지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죄송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아쉽다. 제가 조금만 더 ‘J’ 였으면 곡이 10곡 나왔을거다. MBTI가 ‘P’다 보니 성향같다. 어딘가에 집중하고 있다 보면 거기에 미칠때가 있고 그렇게 되더라. 너무 아쉽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제가 음악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제 음악은 계속 나올 것”이라고 꼭 가수로서 돌아올 것을 거듭 약속했다.
한편 ‘착한 여자 부세미’는 4일 마지막회를 방영하며 12부작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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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민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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