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공개 원치않았다는데"..지드래곤發 '조카사진' 때아닌 갑론을박 [핫피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11.04 18: 31

  배우 김민준이 아들 이든의 얼굴이 공개된 비하인드를 전하며 뜻밖의 가족 에피소드를 전했다. 하지만 때아닌 갑론을박이 화제가 되는 분위기다. 
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 배우 박중훈의 초대로 허재, 김민준이 함께한 가운데, 김민준은 “요즘 개인 사업을 하다 보니 아이와 함께할 시간이 많다”며 “하루는 병원에 가는데 아들이 ‘아빠 직업이 뭐야?’라고 묻더라. 정확히 설명하려니 진땀이 났다”고 웃으며 털어놨다.
이에 MC 박경림이 “지용 씨(지드래곤)가 조카를 너무 예뻐하더라. SNS에 자주 올리지 않냐”고 묻자, 김민준은 “사실 아이가 태어났을 때 ‘얼굴 공개는 아이가 스스로 판단할 수 있을 때 하자’고 가족끼리 합의했다”며 “그런데 갑자기 처남이 먼저 사진을 올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서 ‘안 올리기로 했잖아’ 하고 항의했더니, 지용이가 ‘저는 그런 얘기 못 들었는데요?’ 하더라”며 “그렇게 세상에 얼굴이 알려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든이는 배우인 아빠, 디자이너인 엄마, 세계적인 가수인 외삼촌 사이에서 자라는데 어떤 재능을 보이냐”는 질문에는 “삼촌을 닮았으면 좋겠지만 뭐든 잘하겠죠”라고 답했다. 이어 “장모님께 여쭤봤더니 ‘지용이가 훨씬 끼가 많았지’ 하시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방송 이후,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부모가 원치 않았던 아이의 얼굴을 대중에게 공개한 건 신중했어야 한다”는 의견과 “지드래곤이 ‘못 들었다’고 했으니 단순한 해프닝일 뿐”이라는 반응이 엇갈렸다.
이어 누리꾼들은 “가족 간의 사적인 약속이 알려지며 불필요한 논란으로 번지는 게 안타깝다”, “너무 과대 해석하지 말자”, “이슈화되는 것 자체가 가족에게 부담일 듯하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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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SNS,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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