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문소리X박병은X백현진, '아파트' 입주자들로 뭉친다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5.11.05 07: 23

'폭싹 속았수다'의 '애순이' 배우 문소리부터 '직장인들2'의 '부장님' 연기자 백현진까지 '아파트'에 입주자들로 뭉친다. 
지난 4일 OSEN 단독 보도를 통해 문소리, 박병은, 백현진의 JTBC 새 드라마 '아파트'(가제) 출연 소식이 알려졌다. 이들은 아파트를 둘러싼 입주민들의 이합집산을 다룬 드라마에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의 한 축을 담당할 전망이다. 
먼저 문소리는 아파트의 소문난 오지라퍼이자 수다왕 장숙진 역으로 활약한다. 앞서 문소리는 지난 3월 첫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중년 오애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변함없는 사랑꾼의 아내이자, 다 큰 자식들을 둔 엄마이자, 여전히 먼저 떠난 엄마를 그리워하는 딸이자 끝까지 문학소녀의 꿈을 이룬 문소리의 열연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터. 그는 이번 '아파트'에서는 대단지 아파트에서 한 번쯤은 마주칠 법한 수다쟁이 캐릭터로 친근감 이상의 존재감을 발산할 전망이다. 

박병은은 극 중 이충원 역으로 나선다. 이충원은 극의 중심이 되는 트루밸류 아파트 건설사의 대표이자 동시에 입주민이다. 더욱이 그가 사는 곳은 아파트의 최상층 펜트하우스. 입주자이면서도 주민들을 아파트라는 그들만의 성을 직접 지어낸 이충원은 눈 먼 돈을 파헤치는 주인공 박해강(지성)과 대립각을 세울 인물이다. 
과거 박병은은 영화 '암살'을 비롯해 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 등 다수의 작품에서 선굵은 빌런으로 호평받았다. 선역과 악역을 넘나들며 사랑받아온 박병은인 만큼 '아파트'에서는 또 어떤 빌런을 탄생시킬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더욱이 그는 최근 새롭게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튼 바. 새 소속사와 함께 하는 첫 작품인 '아파트'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기에 백현진은 입주자대표회의 일명 '입대의' 회장인 이강원 역으로 합세한다. 이강원은 대단지 아파트라면 어느 곳이나 있는 입주자 회의의 우두머리로 박해강이 노리는 아파트 입주민들의 눈 먼 돈과 지독하게 얽힐 것으로 예측되는 인물이다. 이에 드라마 '모범택시', '악마판사' 등 다수의 작품에서 현실감 넘치는 빌런으로 활약한 백현진에게도 기대감이 쏠린다 .
더욱이 그는 최근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예능 '직장인들 시즌2'에서 '백 부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연기인지 실제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의 능청스러운 생활연기가 기존 크루였던 코미디언 김원훈과 어울려 특히 호평받은 터. "진짜 부장을 데려왔다"라는 말까지 자아낸 백현진이 '아파트'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아파트'는 아파트 속 눈 먼 돈을 접수하려 아파트 입주민 회장에 출마했다가 의도치 않게 아파트 비리를 파헤치고, 그 과정에서 영웅이 되어가는 전직 조폭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앞서 배우 지성이 주인공인 전직 조폭 해강 역을 긍정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배우 하윤경과 신예 김택 등도 함께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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